EPL 269경기 만에 200승 펩 과르디올라…퍼거슨·모리뉴보다도 빨랐다

안영준 기자 2023. 8. 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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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EPL 269경기 만에 200번째 승리를 일궜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2016년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짧은 시간 맨시티를 EPL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만든 뒤 그보다 훨씬 빨리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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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맨시티, 개막 후 EPL 3연승 질주
펩 269전 200승34무35패…665득점 216실점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12일 (현지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4-1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EPL 269경기 만에 200번째 승리를 일궜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EPL 개막 후 20개 팀 중 유일하게 3연승을 기록, 선두로 나섰다.

허리를 다쳐 치료 중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벤치에서 직접 지휘를 하지는 않았지만, 최단 기간 200승 달성 감독이라는 새 이정표를 썼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200승을 달성했던 사령탑은 EPL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 그는 322번째 경기에서 200승을 기록했다.

또 다른 명장 조제 모리뉴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EPL에서 200승을 거두기까지 각각 326경기, 332경기가 필요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3.7.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016년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짧은 시간 맨시티를 EPL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만든 뒤 그보다 훨씬 빨리 새 역사를 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69경기에서 200승34무35패를 기록, 634점의 승점을 획득했다. 또한 665골을 넣고 216골만을 내주며 +449의 득실차라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좋은 기록을 앞세워 맨시티는 EPL에서 7년 동안 다섯 번의 우승을 일궜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잉글랜드 리그컵 1회 우승 등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가 그토록 염원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처음 우승한 것을 포함해 트레블(한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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