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머그샷’ 굿즈 마케팅… 3일 만에 94억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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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대통령 최초로 머그샷(mugshot·범죄인 식별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촬영 이틀 만에 710만달러(약 94억2200만원)를 모금했다.
28일 트럼프 선거운동 캠프에 따르면 지난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조지아주(州)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20분간 수감 절차를 밟고 풀려난 이후 현재까지 총 710만달러(약 94억2000만원)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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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대통령 최초로 머그샷(mugshot·범죄인 식별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촬영 이틀 만에 710만달러(약 94억2200만원)를 모금했다.
28일 트럼프 선거운동 캠프에 따르면 지난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조지아주(州)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20분간 수감 절차를 밟고 풀려난 이후 현재까지 총 710만달러(약 94억2000만원)가 모금됐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418만달러(55억5000만원)가 모여 트럼프 캠프 선거운동을 통틀어 24시간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구치소에서 촬영된 그의 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이를 새긴 티셔츠, 포스터, 범퍼 스티커, 음료수 쿨러 등을 만들어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티셔츠는 34~36달러(약 4만5050원~4만7700원), 머그잔은 25달러(약 3만3120원)에 판매 중이다. 음료수 쿨러, 자동차용 범퍼 스티커, 포스터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하다.
이들 상품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라는 문구가 쓰였다. 트럼프 캠프 측은 또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다량 발송하며 정치자금 기부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이 머그샷 ‘굿즈(상품)’를 팔며 지지층 결집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런 전격적인 모금 활동은 트럼프가 극성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방법으로 네 번 기소당한 것을 선거자금 확보에 활용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의 머그샷 공개 이후 당내 지지율이 오른 반면, 동시에 중도층 유권자 사이에선 부정적 기류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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