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인도주의 항로’ 이용 두 번째 민간선박 출항

정지주 2023. 8. 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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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달 흑해곡물협정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주변 해역을 봉쇄한 이후 두 번째 민간선박이 우크라이나에서 흑해로 출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부는 이 배에 아프리카행 철강제품이 실렸다면서 "이 배는 민간 선박을 위한 임시 (인도주의) 항로를 이용한 두 번째 선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FP 통신은 프리머스호가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항구를 이용할 경우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러시아 측의 경고에도 출항을 강행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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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달 흑해곡물협정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주변 해역을 봉쇄한 이후 두 번째 민간선박이 우크라이나에서 흑해로 출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부는 현지 시각 27일 “싱가포르 선사가 운영하는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 화물선 ‘프리머스’호가 오데사를 출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부는 이 배에 아프리카행 철강제품이 실렸다면서 “이 배는 민간 선박을 위한 임시 (인도주의) 항로를 이용한 두 번째 선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변 해역을 봉쇄한 러시아는 접근하는 모든 선박에 군사물자가 실렸다고 간주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흑해에 임시 인도주의 항로를 개설한다고 발표했으나, 러시아 측은 해당 항로에 대한 안전보장 여부 등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프리머스호가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항구를 이용할 경우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러시아 측의 경고에도 출항을 강행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프리머스호는 제3국 해역까지 안전히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리머스호에 앞서 지난 16일 처음으로 임시 인도주의 항로를 이용한 홍콩 선적 컨테이너선 ‘조셉 슐트’호도 이틀 뒤인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해 흑해를 안전히 빠져나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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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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