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우리금융지주, 주식 수 증가하지만…자회사 이익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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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완전자회사화로 연결순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 수가 증가하지만 지분율 상승으로 증가하는 연결순이익과 자본 비율 상승 등의 긍정적 효과도 있다"며 "우리종합금융은 올해 실적이 상당히 부진하고, 1분기 편입된 우리벤처파트너스도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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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완전자회사화로 연결순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만6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5일 우리금융지주의 종가는 1만1560원이다.
28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 2개사에 대해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율 100%인 완전 자회사로 전환됐다”며 “이 과정에서 발행하는 우리금융 신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 수가 증가하지만 지분율 상승으로 증가하는 연결순이익과 자본 비율 상승 등의 긍정적 효과도 있다”며 “우리종합금융은 올해 실적이 상당히 부진하고, 1분기 편입된 우리벤처파트너스도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1년 800억원, 2022년 9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22억원이다. 부진한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충당금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며 “자산 증가 등 수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충당금 비용이 안정화되면 지난해 다소 증가한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벤처파트너스 순이익은 2021년 648억원, 2022년 133억원, 2023년 상반기 누적 20억원으로 벤처 특성상 변동성이 크다”며 “최근 3개년 평균은 379억원”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가정하에 내년 연결순이익 증가분은 약 618억원으로 이익 전망치의 약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 수 증가와 이익 증가를 감안하면 주당순이익(EPS)은 2.4% 희석되지만 향후 자회사 이익 증가 시 희석효과를 점차 만회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당 배당금(DPS)의 경우 주식 수 증가에도 최소한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 24일까지 취득 후 소각 예정인 지분율 약 1.2%의 자기주식을 감안하면 주당 주주환원율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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