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장 보며 음란행위 한 40대...모친 "젊은 애니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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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업주 혼자 있는 카페에 4시간 머물며 음란 행위를 한 남성의 모친이 "젊은 애니까 봐달라"며 선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0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4시간가량 머물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해당 카페의 여성 업주 B씨는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후기 글을 써 A씨가 자수하기 전에 A씨의 모친으로부터 선처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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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업주 혼자 있는 카페에 4시간 머물며 음란 행위를 한 남성의 모친이 "젊은 애니까 봐달라"며 선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4일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4시간가량 머물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해당 카페의 여성 업주 B씨는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후기 글을 써 A씨가 자수하기 전에 A씨의 모친으로부터 선처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22일 퇴근 후 A씨 모친에게 전화가 왔다. 짧은 첫 통화 당시 어떠한 사과도 없었고 만나서 이야기할 것을 원하더라"며 "두 번째 통화에서는 '죄송한데 우리 애 한 번만 용서해 달라'가 첫마디였다. '우리 애 젊은 애잖아, 젊은 애'라더라"고 했다.
B씨는 해당 손님이 자신보다 7살 많은 직장인이었다고 밝히며 "젊으면 다 용서해야 하나. 젊으면 그래도 되는 거냐"고 분노했다.
이어 "선처하기 싫으니 자수하라고 말했지만, 자수보다 제 선처를 먼저 바랐다"며 "전화하지 말라고 했지만 또 했고 동생이 받는 동안 내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을 만나 A씨 모친 번호를 알린 뒤 집에 왔고 밤에 A씨가 자수하러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죄받고 싶지 않고 선처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대면해서 사과받을 용기도 없고 설령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그 사과가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며 "동네 주민이라는데 마주치고 싶지도 않다.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부모님도 많이 힘들어하신다. A씨가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씨는 지난 10일 오후 미추홀구 카페에서 "손님이 음란행위를 하다가 달아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고, 이후 A씨가 23일 오후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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