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볼넷 ‘멀티 출루’…샌디에이고 3연패

배재흥 기자 2023. 8. 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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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8)이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하성은 28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에이드리언 하우저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이어 후안 소토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유격수 방면 땅볼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회초 중견수 뜬공, 5회초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4-9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 때 다시 한번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으나 추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4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4-2로 앞선 6회말 7점을 내주고 결국 6-10으로 역전패 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가을야구와도 더 멀어졌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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