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야, 꺼져!” 최윤종 가족 방송사 제작진에 삿대질에 상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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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30·구속)의 가족이 방송사 제작진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최윤종 부모가 거주하고 있다는 집을 찾아갔다.
제작진이 현관문 노크를 하자, 현관문이 벌컥 열리고 최윤종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은 "뭐예요 당신"이라며 삿대질을 했다.
문전박대당한 제작진은 최윤종의 가족과 아무런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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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30·구속)의 가족이 방송사 제작진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8일 SBS에 따르면 지난 25일 '궁금한 이야기 Y'는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과 그날의 전말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최윤종 부모가 거주하고 있다는 집을 찾아갔다. 제작진이 현관문 노크를 하자, 현관문이 벌컥 열리고 최윤종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은 "뭐예요 당신"이라며 삿대질을 했다.
제작진이 "SBS에서 나왔다"고 말하자, 남성은 "아 뭐야 꺼져"라고 소리쳤다. 이어 "꺼져, 꺼지라고! 여길 왜 들어와"라며 제작진의 몸을 밀친 뒤 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
제작진이 "좀 진정하시고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닫힌 문 뒤에서 "왜 자기들이 뭔데 와서 XX이야. 꺼져!"라고 화를 냈다. 문전박대당한 제작진은 최윤종의 가족과 아무런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한편 지난 25일 검찰 송치를 위해 최윤종이 경찰서를 나서면서 보인 태도가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나오던 최윤종은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보더니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경찰서를 나서던 그의 모습에서는 조금의 반성이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었고 취재진에게 답하는 내내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윤종은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준비한 듯 “우발적으로”라고 말했다.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요?’ 재차 묻자 “저도 모르게 그만”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했느냐’고 묻자 “아 그건 아니에요”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A씨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44분 등산객 신고로 출동해 낮 12시10분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최윤종은 지난 4월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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