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독일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 29일 한국 선수단 결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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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선수단이 다음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3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한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상이군경회 선수단의 선전을 격려·다짐하는 결단식을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중앙보훈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상이군경회 선수단의 이 대회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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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모두가 우리 영웅… 재활 체육 활성화·지원 최선"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선수단이 다음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3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한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상이군경회 선수단의 선전을 격려·다짐하는 결단식을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중앙보훈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해리 영국 왕자가 지난 2014년 창설한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선양, 그리고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재활을 위한 국제대회다. '인빅터스'(Invictus)는 라틴어로 '정복당하지 않는' '불패의'를 뜻한다.
이 대회는 2018년까지 매년 개최(2015년 미개최)돼 오다 이후부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우리 상이군경회 선수단의 이 대회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대회는 내달 9일(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대회엔 22개국 500여명의 상이군인 선수들이 참가해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선 △양궁 △사이클 △탁구 △실내조정 △육상 등 8개 종목에서 선수 11명을 포함해 총 36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콜롬비아 등 4개국이 연합팀을 꾸린 휠체어 럭비 종목엔 신법기 선수(44·상이등급 1급1항)가 함께한다.
신 선수는 2002년 당시 전역을 1개월 앞두고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사지가 마비됐었으나, 꾸준한 재활과 훈련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신 선수는 이번 대회 탁구 경기에도 출전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부상을 입었지만 불굴의 정신과 의지로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은 상이군경회 선수단은 이미 모두가 승자이자 우리의 영웅"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상이군인 재활 체육을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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