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블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2주 연승'…페덱스컵 챔피언 보너스 1800만달러 '잭팟'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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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호'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이 '시즌 최고의 선수'라는 명예와 '두둑한' 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했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7개 버디를 골라내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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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신흥 강호'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이 '시즌 최고의 선수'라는 명예와 '두둑한' 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했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7개 버디를 골라내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나흘 최종합계 27언더파의 성적을 낸 호블란은, 추격자 잰더 쇼플리(미국·22언더파)를 5타 차 단독 2위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9월 18일 만26세가 되는 호블란은 2019년 프로 전향한 뒤 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0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같은 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을 제패했고, 이듬해인 2021년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리지에서 2021년과 2022년 연속 우승하면서 정상급 선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년 모두 톱랭커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올해 6월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지난주 2022-23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다시 셰플러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페덱스컵 챔피언 후보로 급부상했다.
호블란은 2주 연승으로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2022-23시즌으로는 세 번째 우승이다.
또한 2009년에 페덱스컵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최종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노르웨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블란은 페덱스컵 챔피언 보너스로 1,800만달러(약 239억원)을 챙겼다.
지난주 우승에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호블란은 본 대회에 앞서 '8언더파'의 혜택을 받고 출전했다. 첫날 68타(2언더파), 둘째 날 64타(6언더파), 셋째 날 66타(4언더파), 마지막 날 63타(7언더파)를 더해 대회 나흘간 19언더파를 친 호블란은 8언더파를 합해 27언더파가 됐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였던 호블란은 1번홀(파4) 4.6m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한 4번과 5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았고, 6번홀(파5)에선 그린 사이드 벙커샷을 홀 1.2m 옆에 세워 버디로 연결했다.
6번 홀까지 4타를 줄인 호블란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 사이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의 강자' 쇼플리가 호블란을 강하게 압박했다. 12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뽑아낸 쇼플리는 3타 차로 간격을 좁혔다.
호블란은 14번홀(파4)에서 7m 남짓한 파 퍼트를 막아낸 게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3m 버디로 다시 반등한 호블란은 마지막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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