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627억' 최악의 배신자 → 옛 스승 품으로..."두 팀 합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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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30, 첼시)의 AS로마 이적이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이적은 임대 형식이며 첼시와 로마는 합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높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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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드디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30, 첼시)의 AS로마 이적이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이적은 임대 형식이며 첼시와 로마는 합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길고 길었던 이적설이 끝나는 모양새다. 루카쿠는 올여름 축구계 최악의 배신자로 전락했다. 2021년 9,750만 파운드(약 1,62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단했다. 그런데 아쉬운 활약을 펼치며 주전에서 밀렸다. 루카쿠는 곧바로 불만을 터트렸다. 해당 시즌 도중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첼시는 높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보냈다.
그리고 루카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첼시로 복귀했다. 하지만 동행을 이어갈 생각은 없었다. 첼시도 마찬가지였다. 폭탄 발언으로 생겨난 악감정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인터밀란이 루카쿠 재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첼시와 이적료에 대한 견해차로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던 중, 루카쿠는 돌연 유벤투스행을 노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카쿠는 인터밀란의 모든 연락을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인터밀란은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곧바로 첼시와 유벤투스가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이적료에 대한 견해차를 보였다. 루카쿠의 유벤투스 이적도 무산되고 말았다.
이후 소식이 잠잠하던 도중, 로마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두 팀 간의 협상은 물 흐르듯 진행됐다. 현재 로마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감독은 조제 무리뉴다. 무리뉴 감독과 루카쿠는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2013년에는 첼시에서 잠시 연을 맺는 듯 했지만, 무리뉴 감독 부임과 동시에 루카쿠는 에버튼 임대를 떠났다.
올여름 축구계에서 최악의 이미지를 쌓고 있는 루카쿠다. 하지만 옛 스승이 골칫거리 공격수를 감싸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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