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미국과 디커플링 시도… 中 제조업 수익성 악화 지속[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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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중국 제조업 수익성 악화 재료를 반영하며 강세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비 양호한 수급과 더불어 중국 경기 둔화 흐름의 영향을 받는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미국 국채 금리와의 디커플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과의 경기 펀더멘털 차이로 나타나면서 채권 시장 또한 미국과의 디커플링을 자극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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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7월 공업이익, 전년 대비 15.5%↓
1조4000억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중국 제조업 수익성 악화 재료를 반영하며 강세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비 양호한 수급과 더불어 중국 경기 둔화 흐름의 영향을 받는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미국 국채 금리와의 디커플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 채권 시장은 별다른 국내 이벤트 없이 주말 간 있었던 글로벌 주요국들의 이벤트와 지표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은 3조9439억8000만 위안(약 7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 중국 공업이익 통계는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총생산(GDP)의 대부분이 소비인 미국과는 달리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중국의 경기 둔화는 하반기 경기 회복세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미국과의 경기 펀더멘털 차이로 나타나면서 채권 시장 또한 미국과의 디커플링을 자극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소비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1% 감소한 데 이어 7월에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판매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7월 신용카드 등 고빈도 자료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4~7월 중 국내 소비는 1~3월 대비 0.5% 내외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이후 나타났던 보복 소비가 둔화된 것 외에 날씨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오전 중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낙찰은 단일금리 방식으로 결정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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