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일간 가디언 “올해는 K팝 걸그룹의 해가 될 것”

이용성 기자 2023. 8. 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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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 시각) 기사를 통해 올해는 영국에서 "K팝 걸그룹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달 K팝 걸그룹 4개 팀이 영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 같이 덧붙인 것.

가디언은 영국에서 K팝 걸그룹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가 '영국 걸그룹의 몰락'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영국이 그들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K팝 걸그룹이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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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 시각) 기사를 통해 올해는 영국에서 “K팝 걸그룹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달 K팝 걸그룹 4개 팀이 영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 같이 덧붙인 것.

블랙핑크

가디언은 이와 함께 “속물적인 영국 음악계는 K팝 산업엔 명백히 만들어진 것이라는 속성이 있다며 비웃곤 한다”면서 “하지만 이처럼 의심하는 이들도 K팝 음악의 인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그룹 블랙핑크는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헤드라이너로 선정되는 역사를 썼다. 가디언은 “블랙핑크가 영국 40위 차트에 8곡이나 올리는 기록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블랙핑크의 페스티벌 등장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마마무는 이달 초 영국 투어를 마쳤고 트와이스와 에스파, (ITZY), (여자)아이들은 내달 영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피프티피프티와 뉴진스는 각각 영국 차트에 곡을 올렸다.

가디언은 영국에서 K팝 걸그룹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가 ‘영국 걸그룹의 몰락’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더 이상 영국에서 걸그룹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빈자리가 생겼고, 그 자리를 K팝 걸그룹이 채웠다는 설명이다.

또 소셜미디어 영상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 옷차림 등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소녀시대와 레드벨벳 등의 곡을 작업한 클레어 로드리게스 리는 가디언에 “음악은 중독성이 있고, 패션 스타일링은 잘 짜여져 있으며 안무는 훌륭하고, 무대 제작은 세심하게 계획되어 있다”며 “걸그룹 노래에는 여성만의 에너지가 있다. 마치 ‘우리 무리로 들어와’라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가디언은 “K팝 제작사들도 영국 음악 팬들과 더 가까워지려는 계획을 짜고 있다”며 “영국 음악 거물들은 ‘K팝 파이’의 한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복제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이 그들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K팝 걸그룹이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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