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상저하고 실적에 밸류 여전히 매력적…목표가↑-흥국

이정현 2023. 8. 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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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이 시도될 것"이라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주가 재평가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낮은 주주환원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았지만,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지주사로의 전환을 통해 획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결된다면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동사에 대한 비중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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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이 시도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복합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 등 신유통 플랫폼과 뷰티, 헬스케어, 물류, IT 인프라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009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된 감익 추세를 벗어나 증익 구간으로 재진입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 재개와 하반기 주요 명품 브랜드 신규 입점을 통한 매출 확대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객의 점진적인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면세점도 신규 공항 면세점(DF5)오픈으로 외형과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수익성 개선에 일조. 지누스의 원가율 개선 및 운임하락으로 영업이익률 제고 기반이 조성된 가운데 주력 바이어인 아마존의 재고 조정 완료로 하반기 매출 회복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1% 늘어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3523억원으로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을 부문별로 백화점 부문은 전년비 증익, 면세점은 흑자 전환, 지누스의 실적 약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내년에는 3개 사업부문 모두 실적 모멘텀 크게 회복하면서 올해 다소 부진했던 점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주가 재평가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낮은 주주환원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았지만,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지주사로의 전환을 통해 획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결된다면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동사에 대한 비중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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