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초대형 전략적 ' 메가( Mega) 식량창고' 기공식

전국 7 군데 중 두번째로 룩소르에서 공사 시작
우크라전쟁으로 곡물공급 달려 고통.. 안정 계획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집트 정부가 남부 룩소르 주에서 27일(현지시간) 초대형 전략적 식량창고를 건립하는 기공식을 거행했다고 정부 발표를 인용한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알리 알-모셀리 이집트 공급· 내부무역부 장관은 이 날 기공식에서 창고의 기초석을 다져 넣는 행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정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전국에 7 군데의 전략적 초대형 식량창고를 건설할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기공식은 6월에 거행한 수에즈 주의 창고 기공식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창고는 룩소르를 비롯한 주변 행정구역에 식량을 공급하는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고 알 모셀리 장관은 말했다.

룩소르의 창고는 약 10 에이커 (4.05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건설되며, 건축 비용은 약 15억 이집트 파운드( 485.2만 달러. 64억 3,860만원)가 소요된다.

이 메가급 곡물창고들의 건설은 이집트 정부의 지속가능한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국제 전문기술의 원칙에 따라서 건설, 운영될 예정이라고 장관은 말했다.

또한 창고마다 많은 종류의 식량과 각종 곡물 생산품의 비축량을 늘려서 연중 가격안정과 국내 상거래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집트는 아랍국가들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으로 세계적인 식량 공급량이 달리면서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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