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기세 ↑' 한국 탁구, '만리장성 뛰어넘기' 성공할까

권수연 기자 2023. 8. 28.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안방 잔치를 맞이한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한국 탁구는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마지막 기록은 21년 전이다.

그 외에도 한국 남녀탁구 대표팀은 국제무대인 WTT컨텐더 대회를 휩쓸며 입상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지희(좌)-신유빈 조, 국제탁구연맹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최근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안방 잔치를 맞이한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코로나 19로 확산세로 인해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 막을 올려 10월 8일까지 열전을 시작한다.

여자부에서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을 비롯해 전지희(미래에셋),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포스코에너지)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는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나선다. 

한국 탁구는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당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마지막 기록은 21년 전이다. 당시 남자복식 유승민-이철승 조와 여자복식에 나선 이은실-석은미 조가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격전지는 탁구 최강국인 중국의 홈그라운드다. 중국은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에서 현재까지 금메달만 61개를 휩쓸었다. 이는 한국이 딴 금메달 갯수(10개)의 6배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2위 일본의 금메달 갯수는 20개로 2,3위와의 격차를 비교하면 '만리장성'이라는 수식어가 이상하지 않다.

박강현(좌)-장우진, 대한탁구협회
대한항공 신유빈ⓒ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하지만 까다로운 상대일 뿐, 불가능은 없다. 최근 한국 탁구는 기세가 상당히 좋다. 지난 2014년 이후 세대교체 안정화에 약 10여년이 걸렸지만 유망주들이 속속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며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싹쓸이하고 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신유빈과 더불어 굳건한 에이스 전지희에게 많은 눈이 몰린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 5월 열린 더반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왕이디-천멍(중국) 조와 맞붙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1987년 양영자-현정화 조의 금메달 이후 36년 만의 쾌거다. 이와 더불어 신유빈은 현재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랭킹 10위 안에 진입(세계랭킹 8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 외에도 한국 남녀탁구 대표팀은 국제무대인 WTT컨텐더 대회를 휩쓸며 입상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3일, 최근 열린 경기인 WTT컨텐더 리우 대회에서는 임종훈-신유빈 혼합복식 조가 금메달 낭보를 전했다. 신유빈은 해당 대회 여자복식에서도 우승, 두 대회 연속 2관왕 쾌거를 달성하며 금빛 기대감을 높였다.

남녀부 탁구경기는 모두 오는 9월 28일 막을 올려 대회가 끝나기 하루 전인 10월 7일까지 펼쳐진다. 혼성복식도 마찬가지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