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조림' 메뉴 공개한 대통령실.. 야당은 일본서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제주방송 정용기 2023. 8. 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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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구내식당 주요 메뉴에 우리 수산물을 포함시켰다며 보도자료를 내 점심메뉴를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8일)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 우리 수산물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직접 수산물을 먹으며 안심하고 소비하길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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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소비하길 바라는 취지로"
정부, 현지 IAEA에 전문가 파견해
야당 의원들 일본서 반대 집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붕장어를 든 모습 (사진, 대통령실)


‘8월 28일 모듬회, 8월 29일 제주 갈치조림’

대통령실이 구내식당 주요 메뉴에 우리 수산물을 포함시켰다며 보도자료를 내 점심메뉴를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8일)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 우리 수산물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직접 수산물을 먹으며 안심하고 소비하길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점심메뉴는 △오늘 모둠회, 고등어구이 △내일(29일) 제주 갈치조림과 소라무침 △모레(30일) 멍게비빔밥과 우럭탕수 등입니다.

이는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소속 전 직원, 출입 언론인들에게 매일 제공됩니다.

대통령실 점심 메뉴 (사진,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밥상에 자주 오르는 갈치, 소라, 광어, 고등어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과 통영 바다장어등을 주메뉴로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어제(27일) 원전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을 일본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로 보냈습니다.

이들은 일본이 국제안전 기준을 지키며 오염수 해양방류를 실시하는지 여부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양이원영,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후쿠시마에서 일본 야당인 사회민주당이 어제(27일) 연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집회에서 우 의원은 “허점투성이 IAEA 보고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 미검증 우려만으로도 치명적인 범죄적 행위”라며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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