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한국 선수 9년 만에 세계선수권 金 획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세계랭킹 6위)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홈팀 덴마크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강민혁 조는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코루프 라스무센 조(덴마크)를 만나 2-1(14-21 21-15 21-17)로 역전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 이번 대회서 金 3개 얻어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세계랭킹 6위)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홈팀 덴마크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강민혁 조는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코루프 라스무센 조(덴마크)를 만나 2-1(14-21 21-15 21-1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서승재-강민혁은 2014년 고성현-신백철 이후 9년 만에 한국 대표팀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아울러 서승재는 앞서 혼합 복식에 이어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박주봉(1985년 남자복식·혼합복식, 1991년 남자복식·혼합복식), 김동문(1999년 남자복식·혼합복식)에 이어 한 해 세계선수권 다관왕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서승재-강민혁은 1세트 초반 덴마크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움츠렸는지 아스트루프-라스무센의 공세에 밀렸고 결국 패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서승재-강민혁은 경기 중반 14-15까지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의 수비를 뚫어내며 16-15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승재-강민혁은 마지막이 될 3세트에서 힘을 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재치 있는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렸다.
서승재-강민혁은 마지막까지 상대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결국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5개 종목 중 혼합 복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까지 3개 종목을 석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3개 종목 우승은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혼합 복식의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003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따낸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또한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던 정쓰웨이-황야충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상대 전적은 10전 1승9패로 여전히 크게 밀리지만 중요한 순간 승리를 따내며 자신감을 얻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도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6위)을 상대로 2-0(21-12 21-1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1977년 창설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여자 단식 우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조차 1993년 영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을 만큼 그동안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일본 대회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안세영은 1년 뒤 코펜하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울러 안세영은 시즌 8승째를 수확하며 BWF 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 외에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드한티(인도네시아)에게 0-2(9-21 20-22)로 패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2021년 3위,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입상을 달성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