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실망할 필요 없다"…주가에 반영될 시점은?-대신

홍재영 기자 2023. 8. 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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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8일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에 실망할 필요 없다고 보면서도 주가 반영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AI 공개 당일 및 다음날 이틀간 주가 변동이 있었지만, 네이버의 AI 기술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AI 서비스로 인한 주가 상승은 AI 도입 후 향후 국내 B2C 서비스의 수익화 혹은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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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8일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에 실망할 필요 없다고 보면서도 주가 반영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3분기 수익성이 소폭 하락해 3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네이버는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공개했다"며 "하이퍼클로바X와 최근 공개한 클로바X(챗봇) 관련해 글로벌 AI 대비 기술력, 경쟁력에 대해 시장 우려가 있으나 이러한 비교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자국의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로컬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로컬 사업자의 기존 서비스와 AI가 연동됐을 때 편의성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참고로 AI 모델의 사이즈와 상관없이 특정 분야의 데이터에 특화된 AI 모델들도 사이즈가 작아도 서비스가 충분히 잘 구동되는 사례들은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 엔진 점유율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검색, 커머스, 컨텐츠 등에서 국내 지배적 사업자"라며 "기술력보다는 접근성이 편한 기존 서비스에 AI가 연동되면서 편의성이 제고된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향후 사용자 참여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쇼핑, 여행 등 자체 서비스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 쏘카, 야놀자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된다"며 "이미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AI 공개 당일 및 다음날 이틀간 주가 변동이 있었지만, 네이버의 AI 기술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AI 서비스로 인한 주가 상승은 AI 도입 후 향후 국내 B2C 서비스의 수익화 혹은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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