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티어니, 아스널 떠나 소시에다드 임대...쿠보와 뛴다

신동훈 기자 2023. 8. 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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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어런 티어니가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었다.

소시에다드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과 티어니 임대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티어니는 아스널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된 선수다.

아스널로 오자마자 티어니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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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키어런 티어니가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었다.

소시에다드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과 티어니 임대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소시에다드는 "티어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이마뇰 알과실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선수다. 좌측에서 활약할 것이다. 티어니 합류는 소시에다드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티어니는 아스널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된 선수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로 셀틱 유스 시스템을 통해 자랐고 셀틱 1군에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다.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차면서 활약을 이어갔고 스코틀랜드 대표팀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직선적인 공격력은 스코틀랜드 최고였고 왼발 킥도 매우 날카로워 각광을 받았다.

아스널이 관심을 드러냈고 2019년 영입했다. 아스널로 오자마자 티어니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면서 팬들 사이에선 '차기 주장감'으로 불렸다. 주전 레프트백을 차지하면서 활약을 이어갔고 경기력도 좋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필요할 때마다 부상으로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상 빈도는 더욱 잦아졌다. 그러면서 주전 자리에서 멀어졌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확실치 않은 티어니 대신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진첸코가 있어 티어니는 선발 명단보다는 벤치가 익숙해졌다. 올여름엔 율리엔 팀버까지 합류했다. 팀버는 센터백, 라이트백을 오가며 뛰던 선수인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왼쪽 수비를 맡겼다.

티어니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팀버가 장기부상을 당해 빠지긴 했어도 여전히 입지는 불분명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좌측 풀백으로 뛸 수 있어 티어니를 기용해야 하는 이유는 더 떨어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키비오르를 좌측 풀백으로 기용하면서 팀버 이탈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티어니는 구상에서 빠진 게 보였다. 이에 이적을 택했다. 소시에다드로 가면서 충분한 출전시간 확보를 꿈꾸고 있다.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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