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만나는 한글의 가치…'근대한글연구소'전 일본 순회전

이윤정 2023. 8. 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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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은 주일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17일까지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전시를 개최한다.

'근대한글연구소'전은 여러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해 예술·산업 콘텐츠로서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다.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했던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를 재구성한 것이다.

주일한국문화원은 전시 기간 중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2023 한글 캘리그래피 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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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변화상 주제 18점 선보여
10월 17일까지 주일한국문화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주일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17일까지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 전시를 개최한다. 지난 6월 중국 베이징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순회전이다. 오는 11월 홍콩에서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박춘무 작가의 작품(사진=국립한글박물관).
‘근대한글연구소’전은 여러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해 예술·산업 콘텐츠로서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다.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했던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를 재구성한 것이다. 한글의 원형과 특징을 소개하는 복제 유물 3건과 미디어 1건, 근대 한글의 변화상을 주제로 제작한 시각, 가구, 공예, 패션, 영상 디자인 작품 18건을 선보인다.

최근 일본 내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2022년 일본 7개 도시에서 주일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스피치 콘테스트에는 800명이 넘는 학생과 일반인이 참석했다. 한글 작문 및 캘리그래피 콘테스트는 매년 최다 응모 건수를 갱신하고 있다.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는 올해 처음으로 한 학기에 500명 넘는 인원이 수강했다.

주일한국문화원은 전시 기간 중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2023 한글 캘리그래피 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은 “한류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한류 문화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의 구조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 교류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화영 작가의 작품(사진=국립한글박물관).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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