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갔어도 리버풀 경기는 봐야지'...리버풀 前 주장, 누녜스 극장골 시청 인증

신동훈 기자 2023. 8. 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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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어도 조던 헨더슨은 아직 리버풀을 잊지 않았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승 1무(승점 7)로 4위에 위치했다.

영입 당시부터 제2의 스티븐 제라드로 불린 헨더슨은 2011년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고 12년 동안 뛰면서 중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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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어도 조던 헨더슨은 아직 리버풀을 잊지 않았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승 1무(승점 7)로 4위에 위치했다.

힘겨운 승리였다. 리버풀은 전반 25분 앤서니 고든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전반 28분엔 버질 반 다이크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번 레드카드는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 입성한 후 최초였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조 고메스를 추가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면서 윙어 루이스 디아스를 뺐다.

실점을 하지 않은 리버풀은 하비 엘리엇, 디오고 조타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줬다. 후반 32분 다윈 누녜스를 추가해 공격에 열을 올렸다. 후반 36분 누녜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1-1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내준 걸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리버풀은 2-1로 이겼다. 뉴캐슬 원정에서 반 다이크 퇴장이라는 변수 속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헨더슨이 SNS에 누녜스를 언급했다. 리버풀과 뉴캐슬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듯했고 누녜스 골에 박수를 보냈다. 헨더슨은 현재 리버풀에 없다. 영입 당시부터 제2의 스티븐 제라드로 불린 헨더슨은 2011년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고 12년 동안 뛰면서 중원을 책임졌다. 제라드가 떠오르는 패스 능력과 리더십이 돋보였다. 리버풀 중심을 확실히 잡으며 중흥기를 이끌었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E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었다. 여전히 리버풀 중심이긴 한데 나이가 들어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1990년생인 헨더슨은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여러 젊은 선수들을 데려오며 새 판을 짜는 리버풀이 헨더슨과 결별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의를 받고 알 이티파크로 갔다. 알 이티파크 감독은 제라드다. 제라드 감독 품에 안긴 헨더슨은 정든 리버풀과 작별을 고하고 떠났다. 리버풀과 유럽을 모두 떠났지만 여전히 리버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리버풀을 향한 헨더슨의 애정을 알 수 있다.

사진=헨더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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