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대선 여당 후보들, 경선표결 앞두고 캠페인 종료

차미례 기자 2023. 8. 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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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여당 모레나당의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가 이 번 주말에 치러지면서 그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두 명의 경선 후보가 유세활동을 종결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여성인 전 멕시코 시장 클라우디아 샤인바움과 멕시코의 전직 외무장관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는 그 동안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모레나 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 몇 달 동안이나 격렬한 경쟁과 선거 유세를 펼쳐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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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르드 외무장관- 전 멕시코시티 시장 대결
오브라도르대통령 인기로 모레나당 승리 가능성
[멕시코시티= AP/뉴시스]멕시코 여당 모레나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외무장관과 부인 로잘린다가 8월 27일 최종 캠페인을 마치는 멕시코시티의 집회에서 군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8.2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여당 모레나당의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가 이 번 주말에 치러지면서 그 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두 명의 경선 후보가 유세활동을 종결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여성인 전 멕시코 시장 클라우디아 샤인바움과 멕시코의 전직 외무장관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는 그 동안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모레나 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 몇 달 동안이나 격렬한 경쟁과 선거 유세를 펼쳐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여당인 모레나당의 대선 후보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인기에 힘입어 후보가 되는 순간 곧장 대통령에 당선되는 거나 마찬가지로 여겨져왔기 때문에,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도 그 만큼 뜨거웠다.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는 샤인바움 후보가 후보자 지명전을 위한 경쟁에서 에브라르드 보다 지지도가 약간 앞서 있는 상황이다.

두 후보가 전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열띤 유세를 벌인 결과 멕시코는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벽들마다 페인트로 칠한 두 사람의 초상화나 부착된 포스터들이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샤인바움 경선 후보는 26일의 유세에서 "평등은 특권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만세! 멕시코 만세!"를 외쳤다.

모레나 당의 기치 아래 대통령에 출마할 후보는 이번 주말에 당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통해 결정되며, 그 결과는 9월 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멕시코 여당 모레나 당의 대선 예비후보 경선에 출마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무장관의 지지자들이 8월27일 멕시코 시티의 유세장에서 그를 향해 환호하고 있다. 2023.08.28.

일단 여기에서 당선된 후보자는 2024년 6월의 대선 출마가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당장 대통령 선거 유세를 시작할 수 있다.

두 사람의 후보는 이번 주말 유세에서 대군중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자신이 얼마나 가까운가를 강조하면서 사회발전과 평등 문제를 주제로 선거 연설을 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27일의 유세에서 "우리는 더 나은 나라, 안전한 나라, 세계 수준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가진 나라, 성평등의 나라, 고임금 일자리가 많은 성장국가를 원한다... 성공한 나라를 원한다"고 지지자들을 향해 외쳤다.

하지만 두 사람 다 국민들을 매혹시킬 만한 한 방이나 오브라도르 대통령같은 카리스마는 없다. 오브라도르는 국민에게 AMLO란 이름의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도가 높은 데 반해 여당 후보들은 그의 후광을 업고 나온 사람들이다.

그 때문에 모레나당 후보가 누가 되든지 야권의 대선 후보로 가장 인기 높은 여성 후보인 소치틀 갈베스 연방 상원의원이 보수 제1야당인 국민행동당(PAN) 후보이자 야권 통합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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