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메이저 한화클래식 우승 '개인 타이틀 경쟁'…이예원, 상금+대상포인트 1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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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정상을 차지하며,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
김수지는 27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웨스트-이스트 코스(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김수지와 전예성이 포함된 챔피언조가 전반홀을 마쳤을 때 두 선수와 함께 이예원, 티띠꾼까지 4명이 중간 성적 8언더파 공동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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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정상을 차지하며,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
김수지는 27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웨스트-이스트 코스(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나흘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공동 2위 이예원(20), 아타야 티띠꾼(태국·이상 10언더파 278타)을 3타 차로 제쳤다.
김수지는 작년 10월 2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올해 거둔 첫 우승이다. 아울러 지난 2017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래 KLPGA 투어 통산 5승째다.
2021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메이저 두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김수지는 지난해 시즌 2승을 앞세워 대상과 최저평균타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두 차례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첫 우승의 문을 두드려왔고,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 걸린 한화 클래식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을 추가한 김수지는 시즌 상금랭킹 27위에서 6위(5억5,486만2,538원)로 급등했다.
대상 부문에서는 70포인트를 보태 12위에서 11위(281포인트)로 올라섰다.
공동 2위 상금 1억6,150만원을 받은 이예원이 시즌 상금을 8억9,338만4,197원으로 늘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상금 2~5위는 지난주와 같은 박지영, 임진희, 박현경, 박민지가 위치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52포인트를 추가한 이예원이 두 계단 상승하면서 1위(396포인트)에 등극했다. 박민지도 43포인트를 보태 세 계단 도약한 2위(378포인트)다. 둘은 박빙으로 한 대회 만에 뒤집어질 수 있는 포인트 격차다.
대상 부문 공동 1위였던 박지영과 임진희는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공동 3위(370포인트)로 내려왔다. 박현경이 한 계단 상승한 5위가 됐다.
마지막 날 전예성(22)과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1~3번 홀에서 파를 적었다. 그 사이 초반 세 홀에서 2타를 줄인 앞 조의 이예원이 치고 나오면서 김수지와 중간 성적 7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김수지는 4번홀(파5)에서 두세 번째 샷을 잇따라 러프로 보낸 후 2.2m 파 퍼트를 놓치며 선두에서 내려와 뒷걸음질했다.
김수지는 5번홀(파3)에서 6.4m 첫 버디를 낚으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7번홀(파3) 1.4m 버디를 보태면서 시동을 걸었다.
김수지와 전예성이 포함된 챔피언조가 전반홀을 마쳤을 때 두 선수와 함께 이예원, 티띠꾼까지 4명이 중간 성적 8언더파 공동 1위가 됐다.
김수지는 클럽 선택을 고민한 10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를 잡고 원온에 성공해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에 상승세를 타면서 11번(파4), 12번(파5), 13번(파3)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2타 차 단독 1위로 도약했다. 특히 12번홀에선 6.9m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후 파 행진한 김수지는 17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2.8m 파 퍼트를 막아냈다. 이미 티띠꾼과 이예원이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김수지는 2타 차 선두로 18번홀(파5)에 들어섰다. 그리고 지켜보는 갤러리들도 예상하지 못한 6.1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최종라운드에서 아타야 티띠꾼이 작성한 64타(8언더파)는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종전 기록은 65타로, 2017년 한화 클래식 3라운드 때 오지현과 제시카 코다가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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