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담 증세 말소→퓨처스 11타수 6안타 ‘폭발’…위기 빠진 영웅들, 37세 베테랑 포수 복귀 다가온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28.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포수 이지영(37)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지영은 지난 13일 목에 담 증세를 느끼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지영은 키움 선수들의 정신적인 지주다.

개막 때부터 이지영과 함께 키움 포수진에 이름을 올린 김동헌도 경험을 쌓으며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포수 이지영(37)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지영은 지난 13일 목에 담 증세를 느끼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지영이 시즌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당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것(목 담 증세) 때문에 시합을 나왔다, 안 나왔다 했다. 누구보다 몸 관리를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라며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이지영은 키움 선수들의 정신적인 지주다. 안정적인 투수 리드는 물론이고, 리더십도 뛰어나다.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81경기에 나서 타율 0.249 54안타 8타점 23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성적 외적으로 팀에 큰 힘이 되어주는 선수였다.

키움 이지영.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 이지영. 사진=김영구 기자
이지영은 25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팀과 경기에 5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지영은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지영이 퓨처스 경기에 나선 건 2021년 8월 7일 NC전 이후 약 2년 만이었다.

27일에는 포수 마스크가 아닌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서 타격에 집중했다.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중전안타를 쳤다. 4회 3루 땅볼 이후 6회 우전 안타, 7회 중전 안타, 9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날에만 6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안타를 뽑아냈다. 또한 다양한 코스로 안타를 만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현재 키움 포수진은 김동헌, 김시앙 두 명의 젊은 포수가 이끌고 있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김시앙은 삼성과 주말 3연전서 데뷔 첫 멀티히트 및 11타수 6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보였다. 개막 때부터 이지영과 함께 키움 포수진에 이름을 올린 김동헌도 경험을 쌓으며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9월 1일부터는 팀당 5명의 선수를 더 올릴 수 있다. 각기 다른 세 명의 선수가 키움에 힘이 될 수 있다.

키움 이지영. 사진=천정환 기자
현재 키움은 47승 69패 3무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2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리그 최하위만큼은 피할 수 있다.

이정후도 없고, 이용규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타선에서 베테랑의 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지영은 돌아와 팀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한편 27일 한화전서 키움 퓨처스팀 고양은 15-11 승리를 가져왔다. 9회에만 7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챙겼다. 9회 1사 만루서 김건희가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며 경기를 끝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