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 변기 소리 시끄러워" 유독물질 테러한 '中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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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아파트 위층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유독물질로 보복했다가 붙잡혔다.
위층에는 10개월된 아기도 살고 있었는데 한 달 넘게 유독물질 테러를 당해 구토, 호흡 곤란 등을 겪었다.
유해한 화학물질인 이들은 사용됐을 때 불안과 복통, 구토, 호흡곤란, 피부 자극, 가슴 통증, 설사, 환각, 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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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아파트 위층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유독물질로 보복했다가 붙잡혔다. 위층에는 10개월된 아기도 살고 있었는데 한 달 넘게 유독물질 테러를 당해 구토, 호흡 곤란 등을 겪었다.
26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탬파 팜스의 아파트 단지에 사는 중국 출신 유학생 쉬밍 리(36)가 지난 6월 27일 체포됐다.
그는 윗집 현관문 밑에 주사기로 마취제의 일종인 메타돈과 히드로코돈을 주입했다. 유해한 화학물질인 이들은 사용됐을 때 불안과 복통, 구토, 호흡곤란, 피부 자극, 가슴 통증, 설사, 환각, 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윗집 주민인 우마 압둘라는 어느 날부티인가 집에서 정체 모를 화학 물질의 냄새를 맡았고, 압둘라의 10개월 된 아기도 구토를 시작했다. 호흡 곤란, 눈과 피부 자극 등도 있었다.
소방관들이 방문해 냄새의 원인을 찾으려했지만 실패했다. 압둘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 앞에 CCTV를 설치했다.
CCTV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찍혀 있었다. 아랫집에 사는 리가 압둘라의 집 현관문 밑 틈을 통해 뭔가 수상한 액체를 주입하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리는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압둘라의 집에 몇차례 항의 방문한 적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리는 한 달 넘게 압둘라의 집에 화학물질 테러를 했고, 압둘라와 그의 아내, 아이는 이로 인해 화학물질을 흡입했다. 경찰관 한 명도 압둘라의 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부 자극을 겪어 치료받았다.
리는 스토킹, 화학 물질 살포, 규제 약물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관이 화학 물질 피해를 당해 경찰관 폭행 혐의도 적용됐다.
리는 화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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