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문자' 무심코 눌렀다가…평생 모은 3.8억 사라졌다

2023. 8. 28.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배 받을 주소를 정정해달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서 그 문자를 눌렀다가 은행 계좌에서 4억 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갔다는 피해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부산 사상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 씨는 지난 22일,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돼 정정이 필요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가 링크를 눌렀을 때 원격제어 앱 2개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일당은 A 씨의 정기예금 계좌 3개를 해지한 뒤 돈을 계좌 20여 곳으로 빼돌렸는데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택배 받을 주소를 정정해달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서 그 문자를 눌렀다가 은행 계좌에서 4억 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갔다는 피해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부산 사상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 씨는 지난 22일,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돼 정정이 필요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무심코 첨부된 인터넷 주소 링크를 눌렀는데, 이틀 뒤 멀쩡하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됐고, 은행 계좌에선 8시간 동안 29차례에 걸쳐 모두 3억 8,300만 원이 스마트뱅킹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가 링크를 눌렀을 때 원격제어 앱 2개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일당은 A 씨의 정기예금 계좌 3개를 해지한 뒤 돈을 계좌 20여 곳으로 빼돌렸는데요.

A 씨의 신분증을 도용해 모바일 OTP를 새로 만들고 돈을 이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스미싱 사기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링크는 절대 누르면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