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3명 살해범은 21세 백인… 바이든 '킹 목사 앞에 면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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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나에겐 꿈이 있다"(I have a dream)고 외친 워싱턴 행진이 60주년을 맞은 날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난사로 흑인 3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의 중대한 순간이 총기 폭력 탓에 상처로 얼룩지고 말았다"며 탄식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행진 60주년의 역사적 순간이 증오와 적대감에 가득 찬 총기 폭력으로 상처를 입었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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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필 성명에 흑인 겨냥한 증오 담겨"
바이든 애도 성명… "백인 우월주의는 안 돼"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나에겐 꿈이 있다”(I have a dream)고 외친 워싱턴 행진이 60주년을 맞은 날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난사로 흑인 3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의 중대한 순간이 총기 폭력 탓에 상처로 얼룩지고 말았다”며 탄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팔미터는 흑인을 증오하는 극단적인 인종 차별주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앞서 언론에 보낼 여러 건의 성명서를 썼는데 거기엔 흑인에 대한 증오가 상세히 묘사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성명서를 읽은 한 경찰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미친 사람의 일기”라고 혹평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이자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한 폭력적 극단주의 행위”로 규정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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