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드림 캠프 MIP 강태영 “내가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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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기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인 강태영(C, 195.3cm)이 겸손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본 캠프에 장신 선수로 참가한 강태영은 본래 야구를 했었지만, 키가 크면서 농구공을 잡게 됐다.
강태영은 "내가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팀원들이 잘 해줬기에 내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원들과 같이 훈련을 해냈을 때가 가장 좋았다"며 풋풋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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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청춘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KBL 유스 드림 캠프’. 사흘간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은 마지막 순서인 시상식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는 김병철, 신기성, 김동욱, 송창무 코치와 KBL 관계자들이 선정했다.
가장 첫 순서는 MIP였다. 주인공은 임호중 1학년 강태영이었다. 본 캠프에 장신 선수로 참가한 강태영은 본래 야구를 했었지만, 키가 크면서 농구공을 잡게 됐다. 중학교 1학년 때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강태영은 유급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김동욱 코치 조인 C팀 동료들을 언급했다. 강태영은 “내가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팀원들이 잘 해줬기에 내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원들과 같이 훈련을 해냈을 때가 가장 좋았다”며 풋풋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식 농구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모든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포스트에서 자리 잡는 훈련이 기억에 남는다. 해보지 않았던 훈련이라서 더욱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팀에서 센터를 보고 있는 강태영의 롤모델은 NBA 덴버 너기츠 소속 니콜라 요키치다. 강태영은 “2022-2023시즌 파이널 MVP로 선정됐을 때부터 좋아했다. 요키치처럼 궂은일을 많이 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MIP 수상으로 자극을 받은 그가 미래에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태영의 양구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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