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제주 주도 '공공외교', 평화도시 연대가 출발점"

고성식 2023. 8. 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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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 창출에 제주도 공공외교의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환준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가 제주형 공공외교의 시작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연대를 바탕으로 평화사업들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히 평화의섬 제주를 알리는 수준을 넘어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를 반영하는 제도·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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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준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 주무관 "연대 도시간 공동사업 활성화"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제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 창출에 제주도 공공외교의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환준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 주무관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환준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가 제주형 공공외교의 시작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외교란 전문 외교관만이 아닌 민간인, 비정부기구, 지자체 등이 동참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활동이다.

소통을 통한 우리의 역사·문화·정책 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신뢰 확보가 필수다. '소프트 파워 외교', '마음을 사는 외교'라고도 한다.

이 주무관은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신냉전으로 소프트파워 확보를 위한 공공외교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외교는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공유하는 가치와 규범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연대를 바탕으로 평화사업들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히 평화의섬 제주를 알리는 수준을 넘어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를 반영하는 제도·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주가 국제 무대에서 의제를 설정하고 또 그 의제에 대해 대화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 공공외교를 정립해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제주도는 2021년 유럽의 평화도시 독일 오스나브뤼크와 프랑스 베르됭과 협약을 맺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를 구축했다.

이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에서 행동으로 연대를 끌어 나가고 있고 제주가 주도해 공동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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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는 노벨평화상수상자 월드서밋, 환태평양소공원 도시 협의체와 '글로벌 평화 협력 네트워크' 협약도 맺었다.

이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 협력 네트워크 협약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또 환태평양평화소공원 조성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에 참여하는 도시 역시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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