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제주 주도 '공공외교', 평화도시 연대가 출발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 창출에 제주도 공공외교의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환준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가 제주형 공공외교의 시작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연대를 바탕으로 평화사업들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히 평화의섬 제주를 알리는 수준을 넘어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를 반영하는 제도·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제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 창출에 제주도 공공외교의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환준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가 제주형 공공외교의 시작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외교란 전문 외교관만이 아닌 민간인, 비정부기구, 지자체 등이 동참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활동이다.
소통을 통한 우리의 역사·문화·정책 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신뢰 확보가 필수다. '소프트 파워 외교', '마음을 사는 외교'라고도 한다.
이 주무관은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신냉전으로 소프트파워 확보를 위한 공공외교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외교는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공유하는 가치와 규범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연대를 바탕으로 평화사업들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히 평화의섬 제주를 알리는 수준을 넘어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를 반영하는 제도·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주가 국제 무대에서 의제를 설정하고 또 그 의제에 대해 대화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 공공외교를 정립해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제주도는 2021년 유럽의 평화도시 독일 오스나브뤼크와 프랑스 베르됭과 협약을 맺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를 구축했다.
이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에서 행동으로 연대를 끌어 나가고 있고 제주가 주도해 공동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는 노벨평화상수상자 월드서밋, 환태평양소공원 도시 협의체와 '글로벌 평화 협력 네트워크' 협약도 맺었다.
이 주무관은 "글로벌 평화 협력 네트워크 협약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또 환태평양평화소공원 조성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에 참여하는 도시 역시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낙동강 하류서 40대 남성 추정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경인아라뱃길서 10대 숨진 채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 연합뉴스
- 아내 마중 가던 80대 급류에 '참변'…마을 주민 "허탈할 뿐" | 연합뉴스
- 호주경찰 47년 집념…'여성 잔혹살인' 용의자 伊서 체포 | 연합뉴스
- "아기집 5개 보고 2주간 매일 눈물…집안에 한 반이 생겼네요" | 연합뉴스
- 尹, 참모들에 영화 '무도실무관' 추천…"젊은 세대가 많이 보길" | 연합뉴스
- 軍 보안 구멍 뚫렸나…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암구호' 뭐길래?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2보) | 연합뉴스
- 사제 수갑 채워 아내 감금한 전직 경찰관 현행범 체포돼 | 연합뉴스
- "내 목에 칼 들이대서" 동료 살인미수 외국인…법원은 '무죄' 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