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5만장 판매→30년 만의 바이에른 뮌헨 득점 기록 재현' 케인, '클래스를 보여줬다'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이 올 시즌 초반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멀티골을 기록해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역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케인은 브레멘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데 이어 시즌 초반 2경기에서 3골을 몰아 넣어 분데스리가에서도 득점력을 과시했다.
케인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40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팀 동료 킴미히의 슈팅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도어쉬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가운데 케인은 후반 24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데이비스의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케인은 지난 1993년 발렌시아 이후 30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초반 2경기에서 3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2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에 성공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7번째 경기 만에 멀티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보다 빠른 속도로 득점력을 과시했다.
케인의 아우크스부르크전 활약에 대한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케인은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득점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케인의 멀티골에 대해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 기회를 얼음처럼 차갑게 이용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영입은 진정한 축복이다. 마케팅 관점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날 1만장 이상의 케인 유니폼이 판매됐고 1주일 만에 케인 유니폼이 5만장 팔렸다. 케인 이적 첫 날 바이에른 뮌헨의 팬샵은 100만유로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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