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주민규 "대표팀 발탁 0.1% 기대...득점왕보다 팀 우승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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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울산 현대 공격수 주민규가 아직 대표팀 발탁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주민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FC서울전에서 후반 18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한 달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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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한 달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울산 현대 공격수 주민규가 아직 대표팀 발탁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주민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FC서울전에서 후반 18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한 달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멀티골은 약 세 달 만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주민규는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잘 추스르고 다음 경기 때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 달 만에 멀티골을 넣은 기분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주민규는 "공격수라면 골이 안터지면 스트레스를 받고 조급해진다"면서 "지금뿐만 아니라 매 시즌 고민해야 되는 부분이다.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님이 경기 나가기 전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셔서 심리적으로 안정됐다"고 답했다.
이어 리그 10경기 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득점왕 경쟁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주민규는 "올 시즌 계속 이야기 하듯 올해는 득점왕이라는 개인 타이틀 보다 우승이 더 중요하다. 팀 우승이 더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 인터뷰 전 홍명보 감독이 한 경기 뛰고 한 경기 쉬는 리듬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자 주민규는 "말은 안했지만 그런 패턴이 굉장히 힘들다. 마틴 아담도 사실 매 경기 뛰어야 하는 선수이고 (나도 그런데) 이런 패턴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8일 9월 A매치 대비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발탁에 대한 기대를 하냐는 물음에는 "솔직히 0.1% 기대는 하고 있지만 전에도 이런 부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 마음을 내려놓고 있다. (발탁이) 되든 안되는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좋은 소속팀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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