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와인을 왜 버려?…"수영장 100개 채울 양" 佛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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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와인 수출국인 프랑스가 떨어지는 와인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멀쩡한 2억유로(약 2860억원)를 들여 와인을 폐기한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포도 농가 보상금으로 2억유로를 투입, 잉여 와인을 처분할 계획이다.
올 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7%, 스페인 10%, 프랑스 15%, 독일 22%, 포르투갈에서 34% 와인 소비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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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와인 수출국인 프랑스가 떨어지는 와인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멀쩡한 2억유로(약 2860억원)를 들여 와인을 폐기한다. 수영장 100개를 채울 만큼의 엄청난 양이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포도 농가 보상금으로 2억유로를 투입, 잉여 와인을 처분할 계획이다. 폐기될 와인은 약 6500만갤런(약 2억4600리터)에 이른다.
이 결정은 수제 맥주 시장이 확대되면서 그만큼 와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와인 농가의 과잉 생산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 원인이다.
와인을 무작정 땅에 버리는 건 아니다. 알코올을 분리해 손 소독제나 청소 제품, 향수 등으로 재생산할 계획이다. 과잉 생산에 대응해 일부 농가들에 올리브 같은 전혀 다른 품목으로 재배 품종을 바꾸는 방안도 마련됐다.
마르크 페스노 농무장관은 "와인 제조사들이 다시 수익원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격 폭락을 막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 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7%, 스페인 10%, 프랑스 15%, 독일 22%, 포르투갈에서 34% 와인 소비가 감소했다. 반면 유럽 전역에서 와인 생산은 4% 증가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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