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2경기 선발→81분 활약, '케인 폭풍 멀티골' 뮌헨 3-1로 이기고 개막 2연승

이원희 기자 2023. 8. 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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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후반 13분에는 김민재의 패스를 시작으로 뮌헨이 역습 찬스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뮌헨은 전반 32분 상대 펠릭스 우두오카이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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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김민재.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하는 해리 케인(왼쪽).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크스부르크 경기.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괴물 센터백 김민재(27)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직전 1라운드 베르더 브레멘 경기 4-0 승리에 이어 2라운드까지 잡아내 2전 전승(승점 6)을 기록, 산뜻한 리그 출발을 알렸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브레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날 김민재는 '팀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후반 36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81분을 뛰며 무실점 수비를 책임졌다. 하지만 김민재가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뮌헨은 실점했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1차례에서 승리했고, 태클 1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91%였지만, 몇 차례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범한 것이 큰 단점이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1을 부여했다. 평범했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전반 4분부터 안정적인 왼발 패스를 날려 팀 공격수 킹슬리 코망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이후 높은 점프력을 앞세워 헤더, 집중력 높은 태클로 수비에 성공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42분 김민재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공을 내주는 패스 미스를 범했다. 마침 뮌헨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나와 있던 상황이라, 아우크스부르크는 과감히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다행히 골대 옆으로 벗어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패스 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계속해서 과감히 전진 패스를 찔러넣었다. 후반 13분에는 김민재의 패스를 시작으로 뮌헨이 역습 찬스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김민재는 후반 29분 한 차례 좋은 수비를 펼친 뒤 후반 36분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선발 명단.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팀 훈련에서의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왼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이날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폭풍활약을 펼쳤다. 전반 40분과 후반 24분 상대 골문을 갈라 멀티골을 완성했다. 뮌헨은 전반 32분 상대 펠릭스 우두오카이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케인의 무대였다. 케인의 첫 번째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37분 뮌헨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의 슈팅이 상대 손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차 넣었다.

후반 24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스를 노린 케인은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공격하는 해리 케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왼쪽). /AFPBBNews=뉴스1
칭찬이 쏟아졌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1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9.0이었다. 독일 전문 키커의 평점도 2로 좋았다. 키커의 경우 평점이 낮을수록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직전 1라운드 브레멘전에서 골을 기록한 케인은 올 시즌 3골째를 터뜨렸다. 득점 부문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독일 무대에서도 득점왕을 향해 순조롭게 달려갔다.

골 세리머니하는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세르주 그나브리(오른쪽).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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