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7억 해리 케인에게 "1만원 짜리 이것 꼭 사라"강추→영국인 최초 바이에른 뮌헨 입단한 스타의 신신당부

김건호 기자 2023. 8. 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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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니널리, '영어-독일어 포켓 사전' 추천
빨리 감독-동료들과 소통하기위해 필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8월 중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에서 뛰던 해리 케인을 영입했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945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옵션등을 합치면 1억 파운드가 넘는다고 한다.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급으로 41만 5000파운드, 약 7억원을 받는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2160만 파운드에 이른다. 돈이 넘쳐나는 해리 케인에게 1만원짜리 아이템을 추천한 스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예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앨런 맥니널리는 최근 해리 케인에게 조언을 했다. 영국 더 선이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주급 7억원을 받는 케인에게 맥니널리는 5.99파운드인 영-독 사전을 하나 반드시 사라고 충고했다. 5.99파운드는 약 1만원이다.

맥니널리는 잉글랜드 태생 선수들 가운데 최초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스타이다. 올 해 60살인 맥니널리는 아스턴 빌라에서 뛰던 1989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120만 파운드는 바이에른 뮌헨 팀 기록이었고 맥니널리는 영국인 최초로 독일 구단과 계약한 선수로 남아 있다.

독일로 건너간 맥니널리는 이적 첫해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는 등 1989-90년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부상등으로 인해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4년간 40경기에만 뛰었다.

현재 케인은 분데스리가에 빨리 적응하기위해서 1주일에 두 번씩 독일어 수업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니널리는 케인이 분데스리가에서 성공하기위해서는 빨리 독일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도 내가 구입했던 포켓용 독일어-영어 사전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케인에게 영독 사전 한 개를 꼭 사라고 충고하고 싶다. 케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찾아보고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맥니널리는 “케인은 앞으로 독일어에 몰입해야 한다. 케인은 운전할 때 라디오를 독일 방송국에 맞추어야 한다. 독일어로 영화를 보고, 독일어로 뉴스를 들어야 한다”며 “통역사가 있겠지만 코치가 독일어로 길게 이야기하면 전부 전달해주지는 않는다. 통역이 영어로 말하고, 코치가 독일어로 말할 때 벽에 걸린 그림이나 천장에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혀 통역이 아니라 직접 독일어로 많이 알아듣도록 노력하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선수나 코칭 스태프의 대화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그 부분을 포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에 몰입함으로써 케인도 조금씩 독일어를 알아 듣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며 “집중하면 3~4개월이 지나면 독일어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영어와 독일어를 함께 섞어도 괜찮다. 노력하면 그들은 케인을 좋아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맥니널리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해 수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인 최초로 독일팀과 계약한 맥니널리. 그는 케인에게 빨리 독일어를 마스터하라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니널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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