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대선 주자들 "트럼프 선출되면 필패"

김태현 2023. 8. 28. 06: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토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내부 경쟁자들의 견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후보로 선출되면 필패라는 경고와 함께 자신이 트럼프보다 더 나은 후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방송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에서 홀로 빠졌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는 여전합니다.

트럼프는 4번째 기소 과정에서 찍은 자신의 '머그샷'을 공개하며 단번에 거액의 대선자금도 모금했습니다.

공화당 경선 주자들은 일제히 견제에 나섰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27일)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가 후보로 선출되면 공화당이 대선에서 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전 뉴저지 주지사) :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조 바이든이 4년 더 집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아도 후보로 선출되면 지지하겠다는 경쟁자들의 입장에 대해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헌법을 어기는 행위를 종용했다고 주장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CBS 방송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헌법상 각 주에서 선거 결과를 확인하고 법원이 재검표를 마치면 이를 추인하는 것이 부통령의 의무"라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공화당이 나라를 구하려고 할 때 자신만을 구하려고 했던 트럼프는 절대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첫 토론 이후 주목도가 높아진 기업가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는 자신이 트럼프보다 나은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트럼프를 21세기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자신이 '미국 우선'이라는 의제를 트럼프보다 더 밀어붙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한수민

그래픽;유영준

YTN 김태현 (kim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