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행진' 60주년에 벌어진 인종혐오 총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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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맞아 흑인 수천명이 모여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한 날, 미 플로리다에서는 인종 혐오범죄로 보이는 총격 사건으로 흑인 3명이 숨졌다.
공교롭게도 60주년 기념 집회 당일 미 플로리다주에서는 인종혐오 범죄로 보이는 총격 사건으로 흑인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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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맞아 흑인 수천명이 모여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한 날, 미 플로리다에서는 인종 혐오범죄로 보이는 총격 사건으로 흑인 3명이 숨졌다.
1963년 '워싱턴 행진'은 미국 역사에서 평등을 강조한 가장 중요한 시위로 꼽히며, 이듬해 인종과 피부색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 민권법이 제정됐다.
당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25만명의 군중 앞에서 "나의 가여운 (흑인)아이들이 언젠가는 피부색이 아니라 갖고 있는 인품으로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 것이라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마틴 루터 킹의 연설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연설로 남아있다.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는 수천명의 흑인들이 모여
마틴 루터 킹의 정신을 기렸다.
이 자리에서 킹 목사의 장남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존하고 보호하고 확대해야한다. 모든 사람에게 투표권이 보장돼야한다. 여성과 아이들을 공정하게 대우해야한다, 우리는 반드시 총기 폭력을 끝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킹 목사의 손녀 욜란다도 단상에 올라 "내가 오늘 할아버지와 대화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아직도 이 자리에 모여 할아버지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져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60주년 기념 집회 당일 미 플로리다주에서는 인종혐오 범죄로 보이는 총격 사건으로 흑인 3명이 숨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매장에서 20대 백인 남성이 총격을 가해 흑인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총격범은 나치 문양이 새겨진 반자동 소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은 "총격범은 범행에 나서기 전 언론과 사법 당국을 상대로 흑인에 대한 증오심을 자세히 설명한 여러 성명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60주년 기념행사와 총격 사건, 이처럼 극명히 대비되는 두 사건은 킹 목사 손녀의 말대로 아직 할아버지의 꿈이 완전히 실현되지 못한 미국의 슬픈 초상을 가감없이 보여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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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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