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골' 실화?! 케인 연속골로 앞서던 뮌헨, 김민재 빼자마자 실점...'패스 미스는 옥에 티'

장하준 기자 2023. 8. 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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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아웃되자마자 실점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제압했다.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폭발했으며,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81분을 소화했다.

김민재의 이날 패스 성공률은 91%였으며, 총 84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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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연합뉴스
▲ 김민재
▲ 해리 케인
▲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 후 포옹하는 케인과 투헬 감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김민재가 아웃되자마자 실점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제압했다.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폭발했으며,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81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이날 출전 시간 동안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전반 4분에는 정확한 왼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10분에는 상대 공격수를 공중에서 완벽히 제압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확실하게 처리했다. 나폴리에서 보여주던 강력하고 안정적인 수비였다.

▲ 김민재 ⓒ연합뉴스
▲ 경합하는 김민재 ⓒ연합뉴스
▲ 김민재 ⓒ연합뉴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유독 많은 패스미스가 나왔다. 41분 빌드업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볼을 건네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당황한 김민재는 곧바로 다시 한 번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아직 앞에 있는 미드필더들과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 실수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10분에는 또다시 패스 미스를 했지만, 스스로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 자체는 안정적이었다. 무리한 파울 대신 정확히 볼만 빼내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후반 25분 3번째 득점 상황에서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전방으로 볼을 연결했고, 뮌헨 동료들은 완벽한 공격 작업을 했다. 이 작업은 케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 페널티킥을 넣는 케인
▲ 멀티 골을 넣은 케인
▲ 해리 케인

김민재는 후반 36분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교체되며 물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7을 부여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뮌헨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김민재의 이날 패스 성공률은 91%였으며, 총 84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

이후 더 리흐트쪽에서 뮌헨의 첫 실점이 나왔다. 41분 아우크스부르크의 패스가 더 리흐트의 가랑이 사이로 연결됐다. 그리고 디온 베르호가 단숨에 1대1찬스를 맞이했다. 베르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만회 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빠지자마자 첫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더 리흐트는 프리 시즌부터 시작된 불안한 수비가 계속됐다.

최근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이날 홈 팬들에게 본인의 능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뮌헨이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던 전반 4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요슈아 키미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의 팔에 맞았다. 위치는 박스 안이었다. 주심은 페널티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확인했다. 그 결과, 뮌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가볍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토트넘에서 늘 보던 장면이었다. 안정적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뮌헨에 2-0 리드를 안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케인은 후반 25분 측면으로 침투한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멀티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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