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앞서도 화내는 이정효 감독, 2골 넣고도 “아쉽다” 말하는 엄지성…이게 바로 광주의 ‘돌격 앞으로’ 정신[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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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선수단은 이정효 감독과 '하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자리한 엄지성은 "선수단 전체가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과정이 있어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감독님이 요구하는 축구를 디테일하게 수행하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도 감독님의 요구에 맞춰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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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기자] 광주FC 선수단은 이정효 감독과 ‘하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광주는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승점 3을 획득한 광주는 42점을 확보해 3위로 도약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광주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수원을 괴롭혔다. 이 감독은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열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네 골 차이에 만족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공격을 강조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경기 막판에는 뜻대로 되지 않자 얼굴이 상기된 채로 선수들을 채근하기도 했다. “추가시간까지 골을 노려야 한다”라는 자신의 철학을 경기력으로 실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끈 엄지성은 이 감독의 지도 방식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자리한 엄지성은 “선수단 전체가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과정이 있어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감독님이 요구하는 축구를 디테일하게 수행하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도 감독님의 요구에 맞춰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지성은 “감독님은 시즌 초반부터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 주셨다. 그래서 적응은 됐다”라면서 “감독님이 화를 내는 이유가 있다. 우리 선수들이 점수 차와 관계없이 나태해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감독님은 우리가 이길 때나 질 때가 한결같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선수들도 동의하기 때문에 감독님의 그런 모습을 보는 게 이상하지 않다”라며 이 감독을 이해한다고 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광주는 목표로 삼은 파이넒A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엄지성은 “당장의 순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원래 15승이 목표였다. 더 열심히 준비한다면 그 이상의 목표도 가능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광주는 현재 11승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1승만 더하면 한 시즌 최다승을 수확할 수 있다.
광주 공격의 중심에는 단연 엄지성이 있다. 엄지성은 이날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그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크다. 더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 세 골이든 네 골이든 더 많이 넣으면 제 가치, 팀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계속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이기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채근하는 태도와 다르지 않다.
엄지성은 28일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 올림픽 예선을 준비한다. 잠시 자리를 비우는 그는 “대표팀에 가면 국가를 대표하는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그 팀에서 원하는 것을 잘 수행해야 한다. 예선 엔트리에 뽑힐지 모르겠다. 제가 하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황선홍호로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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