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이탈→방송계 퇴출..강부자도 "허진, 지X 맞았다" 폭로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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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에서 촬영장 이탈로 방송계에 퇴출당한 허진이 출연, 배우 강부자와의 인연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원로배우 허진의 삶을 돌아봤다.
데뷔한지 53년차인 배우 허진의 일상을 돌아봤다.
과거 40일만에 강남 아파트 한 채를 살 정도의 명성을 얻었던 허진, 하지만 가정부라는 작은 역할을 해야하는 신세가 됐다, 그 마저도 강부자가 김수현 작가에게 부탁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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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마이웨이'에서 촬영장 이탈로 방송계에 퇴출당한 허진이 출연, 배우 강부자와의 인연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원로배우 허진의 삶을 돌아봤다.
데뷔한지 53년차인 배우 허진의 일상을 돌아봤다. 우아한 골드미스의 삶을 살고 있던 허진. 싱글하우스를 깜짝 공개했다. 아담하지만 한강뷰에 위치한 집이었다. 또 집안 인테리어는 리즈시절 사진으로 가득했다.
이른 나이에 성공에 취하게 됐다는 허진. 그렇게 데뷔하자마자 주연급으로 급부상했던 그는 1980년 스크린을 장악했다. 실제 과거 사미자와 전원주도 선배였으나 허진에게 다가가지 못했다고 인증했기도. 제작진이 "미친X아니냐"고 말할 정도라며 제작진의 뒷담화도 들어야했다고 했다. 화가나서 촬영장도 이탈했던 그였다.
게다가 과거 고 신상옥 감독과 함께 촬영했을 당시, 감독이 영화촬영 도중 잠적했던 사건도 있었다고 했다.
알고보니 허진이 홍콩배우와 상차림 차별로 작품을 박차고 잠적했다는 것.허진은 "계란후라이 하나 없는게 그때 차별이라 생각해, 기고만장했던 어린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제작진과 잦은 마찰로, 결국 방송계 퇴출당했던 허진. 원치않던 공백기를 보낸 그는 "한 35년 쉰것 같아 지금도 연속극 출연은 힘든 상황이다"며 긴 공백기가 자신의 탓인 걸 뒤늦게 알게됐다고 했다.
설상가상, 제대로 수입이 없던 공백기 시절, 방송가 퇴출 후 일주일을 7백원을 버텨야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톱배우의 몰락'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주일 내내 생활비가 700원이었다고 고백한 것. 그는 "있는 걸 다 팔고 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걸 내려놓을 때 굉장히 힘들었다"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또 이날 허진은 평생 은인이라는 강부자를 만났다. 강부자는 허진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요염했다 관능미 넘쳐 원래 이름 허옥숙"이라 기억했다. 하지만 이내 "근데 허진이 자존심이 강했다, 속이 지X 맞았다"며 폭로, "비위상하는 얘기 얘한테 못해, 조금 뭐라고 하냐며 버럭 화를 냈고, 자기 성질을 못 이겨 녹화하다 말고 그냥 갔다"고 했다. 이에 허진도 "내가 부족하고 모자랐다"며 고개를 숙였다.
과거 40일만에 강남 아파트 한 채를 살 정도의 명성을 얻었던 허진, 하지만 가정부라는 작은 역할을 해야하는 신세가 됐다, 그 마저도 강부자가 김수현 작가에게 부탁했던 것. 그렇게 영화 '곡성'부터 '길', 공백을 메운 연기력을 발휘한 허진, 강부자의 도움으로 이젠 완전히 연기에 복귀한 그였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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