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황당 볼판정'에 펄쩍, 주심에 항의했지만... 결국 3경기 연속 침묵→SD 3연패 '멀어지는 가을야구'

심혜진 기자 2023. 8. 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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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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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는 성공했지만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아쉬운 밀워키 3연전이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쉬운 볼 판정이 나왔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가 됐다.

이번 밀워키의 3연전이 아쉽다. 이전까지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밀워키를 만나면서 흐름이 끊겼다. 3경기 연속 침묵이다. 출루는 했지만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1회부터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 애드리안 하우저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나갔다. 후안 소토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마차도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2회초 샌디에이고는 개리 산체스와 매튜 배튼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우저의 2구째 90.2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멀리 뻗지 않았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브라이스 윌슨을 상대로 2볼을 먼저 골라냈다. 그리고 3구째 89.5마일 커터에 배트를 댔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6회말 대거 7실점을 허용하며 마운드가 붕괴됐다.

하지만 7회초 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번에는 밀워키 마운드가 흔들렸다. 에이브너 우리베가 올라왔는데 제구가 좀처럼 되지 않았다. 트렌트 그리샴, 매튜 밴튼, 김하성까지 3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렇게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2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마저 볼넷을 얻어냈다.

결국 밀워키는 마운드 교체에 나섰다. 호비 밀너가 올라와 샌디에이고의 중심타선을 상대했다.

여기서 클린업트리오의 침묵이 뼈아팠다. 소토가 유격수 뜬공, 매니 마차도가 1루수 뜬공, 잰더 보가츠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7회말 1실점하면서 6-10으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계속해서 추격하고자 했다. 개릿 쿠퍼와 산체스가 연속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리샴, 밴튼의 연속 삼진으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여기서 김하성이 나왔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트레버 메길을 상대했는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아쉬운 판정에 잠시 항의를 하기도 했다. MLB.com 게임데이를 보면 3구째 86.5마일 너클 커브가 바깥쪽으로 빠졌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콜을 선언했다.

샌디에이고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6-10으로 졌다. 뼈아픈 스윕패다.  61승 70패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멀어지면서 점점 더 가을야구가 희박해지고 있다. 반면 밀워키는 8연승을 내달렸다.

김하성의 8회 타석 때 3구째 공이 바깥쪽에 빠졌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콜을 외쳤다./MLB.com 게임데이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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