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출루 본능’ 김하성, 멀티출루…샌디에이고, 밀워키 8연승 재물됐다

최민우 기자 2023. 8. 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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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 2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이 활약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6-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 시리즈 스윕을 내줬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61승 70패가 됐다.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가 5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실점 5탈삼진으로 부진한 가운데, 스티브 윌슨도 ⅓이닝 1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반면 밀워키는 8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시즌전적 73승 57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마크 칸하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샌디에이고 vs 밀워키 선발 라인업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가렛 쿠퍼(1루수)-개리 산체스(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매튜 바튼(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와카가 나섰다.

반면 밀워키는 크리스찬 옐리치(좌익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살 플레릭(중견수)-마크 칸하(좌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앤드류 모나스테리오(3루수)-타이온 테일러(우익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애드리안 하우저가 출격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김하성의 출루 본능 첫 타석부터 발동, 선취점도 올렸다

김하성의 출루 본능은 경기 초반부터 발동했다. 1회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냈다. 상대 선발 하우저와 6구 접전 끝에 92.1마일짜리 싱커볼을 골라내면서 김하성은 출루에 성공했다.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이다.

이후 후속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은 소토의 중전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하우저의 2구째 90.2마일짜리 싱커볼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과감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배트의 중심에 정확하게 맞히지 못했다. 공은 외야에 높게 떠올랐고, 중견수 프렐릭의 글러브에 잡혔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 바뀐 투수 브라이스 윌슨의 3구째 89.5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는 3루 방면으로 힘없이 굴러갔고,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샴의 몸에 맞는 공, 배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상황. 김하성은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아브너 유리베의 99.1마일짜리 싱커볼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유리베의 두 차례 폭투가 나왔고, 김하성은 3루에 섰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며 득점하지는 못했다.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쿠퍼와 산체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 김하성은 바뀐 투수 트레버 메길을 상대했다. 노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 너클 커브에 당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빅이닝 내준 샌디에이고, 흔들린 밀워키 마운드 공략도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하성의 볼넷, 소토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 때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와카가 콘트레라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것. 곧바로 스코어는 1-1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2회 3점을 뽑아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쿠퍼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때 산체스의 좌월 투런포가 터졌다. 샌디에이고의 화력은 계속 불을 뿜었다. 그리샴이 포수 앞 번트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배튼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다시 점수를 벌렸다.

3회에는 추격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옐리치에게 볼넷, 콘트레라스에게 2루타, 산타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프레릭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1점을 헌납했다. 위기 상황이 계속됐지만, 아다메스를 유격수 땅볼, 칸하를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6회 빅이닝으로 역전을 허용한 샌디에이고다. 와카가 칸하에게 좌전 안타, 투랑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스티븐 윌슨 역시 모나스테리오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계속됐다. 여기에 텔레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샌디에이고는 옐리치를 고의 4구로 걸렀고, 콘트레라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다시 산타나에게 밀어내기 볼넷, 프레릭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밀워키는 흔들리는 샌디에이고를 마구 흔들어댔다. 샌디에이고는 아다메스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만루 상황에 몰렸고, 칸하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6회에만 7점을 내준 샌디에이고다.

대량 실점을 했지만, 샌디에이고도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 마운드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단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리샴이 바뀐 투수 유리베에게 몸에 맞는 공, 배튼과 김하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폭투가 두 차례 나와 2점을 뽑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어갔지만, 바뀐 투수 밀너에게 소토가 유격수 뜬공, 마차도가 1루수 뜬공, 보가츠 역시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계속해서 실점했다. 7회 바뀐 투수 닉 마르티네즈가 모나스테리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위머를 삼진, 옐리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콘트레라스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밀워키에 8연승 재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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