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中 베이징 도착…반도체 수출규제 등 논의할 듯

김하늬 기자 2023. 8. 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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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러몬도 장관이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협상하면서)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할 수 있는 곳에서 (협의를) 진척시키겠다"고 발언했다.

AP,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러몬도 상무장관은 중국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 등과 만나 갈등을 빚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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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앞으로 3박 4일간 중국과 경제와 무역 관련한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러몬도 장관이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협상하면서)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할 수 있는 곳에서 (협의를) 진척시키겠다"고 발언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을 관장하고 있는 러몬도 장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한 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9일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컴퓨팅과 관련해 자국민의 대중국 투자를 금지 내지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첨단 반도체와 AI 용 반도체, 특정 반도체 장비 등 중국 수출 통제 방침을 내놨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우리의 국가 안보 전략 집행은, 논쟁의 대상, 타협의 대상, 실제로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오해, 불필요한 확대를 피하기 위해 중국과 투명성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중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중요 기술을 보호하는 국가 안보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투명성을 더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P,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러몬도 상무장관은 중국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 등과 만나 갈등을 빚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국 경제무역 당국자와도 만날 계획이다. 러몬도 상무장관의 최대 방문 목적은 양국 간 대항조치가 한층 격렬해지지 않도록 대화와 접촉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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