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 죄송" '훈련병' 양창섭, 입대 후 첫 근황 공개...'오재원 비난'에는 노코멘트

정현석 2023. 8. 28. 0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초 군 입대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24)이 근황을 전했다.

"저는 훈련소에서 많은 분들이 써주시는 인편도 읽고 열심히 훈련받고 있습니다"라며 서두를 시작한 양창섭은 "올시즌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군입대를 하게되었는데 우선 삼성 라이온즈 팬분들과 응원해주시던 팬분들께 끝까지 마무리 하지 못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군입대 후 첫 근황을 알린 양창섭. 출처=양창섭 SNS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달 초 군 입대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24)이 근황을 전했다.

양창섭은 27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군 입대 후 첫 인사를 팬들에게 남겼다.

"저는 훈련소에서 많은 분들이 써주시는 인편도 읽고 열심히 훈련받고 있습니다"라며 서두를 시작한 양창섭은 "올시즌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군입대를 하게되었는데 우선 삼성 라이온즈 팬분들과 응원해주시던 팬분들께 끝까지 마무리 하지 못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2025년 시즌에는 더욱 더 발전한 모습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많은 팬들과 지인들이 건강한 군생활과 에이스로의 귀환을 기원하는 답글을 남겼다.

지난 1일 입대한 양창섭은 오는 2025년 1월31일 전역 예정이다.

지난 23일 오재원 전 SPOTV 해설위원이 개인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자신을 강하게 비난한 데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빈볼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양창섭(왼쪽)과 오재원 전 해설위원. 스포츠조선DB
양창섭(왼쪽)과 오재원(오른쪽)이 자신의 SNS에 올리며 공방을 벌인 글. 출처=양창섭 오재원 SNS

오재원 전 위원은 지난 6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SSG전 해설 도중 양창섭의 사구를 "고의적 빈볼"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갈등을 빚었다. 양창섭과 오재원은 각각 자신의 개인 SNS에 비유적인 글을 올리며 공방을 벌였다. 논란이 커지자 양창섭, 오재원 위원과 친분이 있는 팀 선배 강민호가 둘을 화해시키기 위해 자리를 주선했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논란의 일파만파 확산 속에 오재원 위원은 SPOTV 해설위원직을 내려놓았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삼성 양창섭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회 2사에서 마운드를 자진 강판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2.25/

덕수고를 졸업한 2018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양창섭은 첫해 선발투수로 맹활약 하며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탄생에 대한 큰 기대를 모았다. 19경기에서 7승6패 5.05의 평균자책점.

야심차게 2019시즌을 준비하던 양창섭은 그해 2월 말 오키나와 캠프 중 팔꿈치 이상으로 중도귀국,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으면서 제동이 걸렸다.

오랜 재활 끝 재기를 노렸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하며 마음고생을 했다. 올시즌은 초반 5선발 경쟁을 벌이다 불펜에서 활약했다. 5시즌 통산 56경기에서 10승13패, 3홀드, 6.27의 평균자책점의 기록을 남긴 양창섭은 전역 후 '에이스 모드'로의 귀환을 기약하며 입대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