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이전까지 무실점-패스성공률 91%→바이에른 뮌헨 완승 주역' 김민재, 독일 현지 매체는 혹평

김종국 기자 2023. 8. 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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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에 다득점에서 뒤져 리그 2위를 기록하게 됐다.

김민재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데 리트와 교체될 때까지 80분 남짓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교체 이전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3골 차로 경기를 앞서 있었고 김민재는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이후 교체 됐다. 김민재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한 반면 4차례 볼 경합 상황에선 1차례만 승리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의 아우크스부르크전 활약에 대해 혹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괜찮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다. 패스에서 집중력이 부족하기도 했다. 2-0 상황 이후 두차례 나쁜 패스 시도가 있었다'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평점이 높을 수록 나쁜 활약을 의미하는 독일 매체 평점에서 김민재는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김민재의 아우크스부르크전 활약에 대해 '단순한 실수를 많이했다'면서도 '공중볼에 자신감이 있었고 위치 선정도 좋았다'며 평점 3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가운데 수비수 아파메카노, 마즈라위 등도 모두 평점 3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자네, 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울라이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2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자네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다먼이 걷어냈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우두오카이의 몸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0분 케인이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트렸다. 킴미히의 슈팅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도어쉬가 페널티에어이러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4분 케인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데이비스의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1분 벨료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벨료는 팀 동료 데미로비치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크스부르크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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