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나자 찾은 건 '미래 먹거리'…美·인도 달려간 정의선·구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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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총수들이 여름 휴가철이 끝나자 '미래 먹거리'를 점검하기 위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로운 전기차 격전지로 부상한 인도를 찾았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북미로 날아가 바이오와 AI 분야 시장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미국·캐나다의 사업장을 방문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AI·바이오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 전략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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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ABC' 거점 찾은 구광모 "늘 10년·20년 후를 준비"
(서울=뉴스1) 김민성 이형진 기자 = 주요 그룹 총수들이 여름 휴가철이 끝나자 '미래 먹거리'를 점검하기 위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로운 전기차 격전지로 부상한 인도를 찾았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북미로 날아가 바이오와 AI 분야 시장을 점검했다. 휴가 때 재충전과 하반기 경영구상을 통해 글로벌 복합 위기를 넘어설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28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와 타밀나두주(州)에 위치한 첸나이 현대차 공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정 회장이 2019년 회장 취임 후 인도 사업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이 인도 사업장을 직접 챙긴 것은 현지 자동차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인도가 새 모빌리티 거점으로 꼽히는 만큼 현대차가 인도에서 '전동화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포석이다. 인도는 일본은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과 마이크론,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경쟁 구도에서 정 회장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인도를 중국 시장을 대체할 '포스트 차이나'로 키우기 위한 전략도 담겨 있다.
정 회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인도를 방문하고 약 1주일이 지나 현대차는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공장을 사들이며 인도 투자를 확대했다. 인도 GM공장 인수는 현대차가 인도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늘리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구광모 LG(003550)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Bio), 친환경 첨단기술(Cleantech)을 일컫는 이른바 'ABC'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구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미국·캐나다의 사업장을 방문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AI·바이오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 전략을 점검했다.
구 회장의 북미출장은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이어온 미래 준비 행보를 전 세계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LG화학(051910) 생명과학본부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방문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은 배터리처럼 바이오 사업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주문한 것이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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