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또 미담‥김가은 “13년만 재회에도 기억해줘”(복면가왕)[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김혜수의 미담이 또 공개됐다.
8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18회에서는 '1급 특수요원'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8인의 실력파 복면 가수가 출격했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듀엣곡 대결에서는 '주차장'과 '세차장'이 신승훈 '나비효과'로 붙었다. 4연승 가왕에 빛나는 정동하는 '세차장'은 비가수로 '주차장'은 현역 아이돌로 추측했는데, 래퍼 미란이는 "'세차장'님은 래퍼. 들어올 때부터 느낌이 왔다"고 확신했다.
미란이는 "첫 음을 뱉자마자 비음을 쓰는 게 매력적인 동료 중 한 명이 딱 떠오르더라. 저랑 두 달 전쯤에 같이 작업을 했을 것. 저런 거적때기 스타일을 힙하게 유행시킨 분인데 그걸 그대로 입고 왔다"고 말했다. 래원 역시 "그분이라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노래를 더 잘하셨다"고 공감하며 이니셜 'K'를 언급했다.
'세차장'은 61 대 38로 패배했다. 김성재 '말하자면'을 부르며 공개된 그의 정체는 미란이와 래원의 짐작대로 래퍼 키드밀리였다. 자신의 방송 출연을 바라는 부모님에게 효도하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키드밀리는 "몇 년 전에는 제가 저기(심사위원석) 앉아있었고 래원이 여기(무대) 있었다"며 래원과 자신의 반전된 처지를 드러냈다. 이에 래원에겐 키드밀리를 심사할 기회가 주어졌고, 래원은 "오늘 폼이 제일 좋다. 오늘 제일 잘 불렀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난 노래가 좋탁구'와 '가왕은 내가 할 거징'은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을 불렀다. 이때 '난 노래가 좋탁구'는 역대급 화음 실수를 보여줬고, 이후 사고친 당사자의 생각을 돌직구로 묻자 "씻지 못할 치욕"이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래도 '난 노래가 좋탁구'는 '가왕은 내가 할 거징'을 54 대 45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왕은 내가 할 거징'의 정체로는 서준맘 박세미, 김혜선이 거론됐는데 복면을 벗고 드러난 정체는 박세미였다.
다양한 알바 경험을 녹여 서준맘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박세미는 다만 현실감 넘치는 연기 탓에 유부녀로 오해받는 문제가 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친구들도 잘생긴 남자와 놀 때 자신을 소외시킨다고. 실제로는 아직 미혼인 박세미는 "서준맘 캐릭터를 너무 사랑하지만 또 다른 여성스러운 박세미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다음 듀엣 대전의 주인공 '선크림'과 '밀짚모자'는 제이레빗 'Happy Things'를 사랑스러운 음색으로 불렀다. '선크림'의 정체는 아이돌로 추측되는 가운데 김성주는 '밀짚모자'가 "최근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결정적인 힌트를 줬다.
69 대 30으로 패배한 '밀짚모자'의 정체는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드라마 '킹더랜드'와 김혜수 주연의 드라마 '슈룹'에서 활약한 배우 김가은이었다. 김가은은 '킹더랜드'를 촬영하며 재밌는 일이 많았다며 "6남매라고 (같이 촬영한) 배우들이 다 또래고 오랜 기간 촬영하다 보니 진짜 6남매처럼 끈끈해졌다. 6명만 나오면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자랑했다.
이어 "저희가 태국 촬영을 3주 정도 갔다. 분수대 앞에서 셀카를 같이 찍다가 분수가 팍 터지면 맞는 예쁜 그림의 신이 있었다. 분수 시간이 딱 정해져 있어 하루에 4번만 찍을 수 있었다. (NG가 안 나도록) 굉장히 철저하게 준비했다. 처음 분수 터졌을 때 맞고 두 번째 분수가 나오기까지 길지 않았다. 30분 안에 다시 뽀송하게 준비하고 새로운 분수를 맞는 것처럼 연기했다. 그런 촉박한 환경에서도 저희끼리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김가은은 '슈룹'에서는 태소용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다. 김가은은 대선배인 김혜수, 김해숙과 함께하며 분위기가 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워낙 대선배님들이니 처음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혜수 선배님과는 제 첫 데뷔작('스타일')을 같이 했다. 오래 전(13년 전)인데도 불구하고 기억을 해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 또 해숙 선배님도 저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론 "두 분 다 성별이 여성이 맞나요?"라는 의문을 자아낼 정도로 중성적 목소리가 빛나는 '맛탕'과 '탕후루'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부른 두 복면가수. 정영주는 처음엔 '탕후루'의 정체를 의문스러워 하더니 "저랑 같은 공연도 했고 저랑 많이 비슷하다. 이름도 비슷하다"고 확신했고, '탕후루'는 88 대 11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다.
이후 공개된 '맛탕'의 정체는 코미디언 김혜선이었다. 허벅지 근육에 그녀가 걸어나올 때부터 정체를 눈치챘다던 김민경은 김혜선의 정체가 공개되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혜선이 고생한 걸음걸음을 다 봐왔기 때문에 보자마자 울음이 터졌다고 고백, 이에 김혜선까지 눈물을 참으려 입을 삐죽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척해진 고지용 ‘투병 중’ 걱정 불러온 얼굴 결국, 직접 해명 “저는 괜찮아요”(여기가우리
- 나나 차주영 이주빈, 전라→가슴노출 왜 감행했나[스타와치]
- 고우림 “♥김연아도 잔소리하냐고? 음식물쓰레기 때문에…”(미우새)
- 허진 “방송 퇴출 후 700원으로 일주일 버텨,남편과 이혼→母 사망에 지쳤다”(마이웨이)
- 김윤아, 日 오염수 방류 규탄 후폭풍‥악플에 입국 금지 요청까지
- 이동국 딸들 美 수영장 생일파티, 100달러 든 편지에 입이 떡
- 51세 박주미 여대생인 줄, 병아리룩도 완벽 소화
- ‘차인표♥’ 신애라 “子 학창시절 괴롭힘 당해, 피 거꾸로 솟더라”(버킷리스트)
- ‘권상우♥손태영’ 175cm 훤칠 子 공개→딸도 일찍 관리 ‘쭉쭉 마사지’ 루틴(뉴저지손태영)
- 뉴진스 하니 ‘보트피플’ 뭐길래‥이중국적 베트남서 갑론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