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선발회 ‘D-7’, 1순위는 누구? 티머맨 지명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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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1순위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키아나 드래프트'라 불린 지난해와 같은 독보적 1순위 후보는 없지만, 상위 순번에 지명될만한 선수들의 윤곽은 가려진 상태다.
동포 신분으로 선발회에 도전하는 케이티 티머맨의 지명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시즌 1순위로 선발된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와 비교하면 한 단계 낮은 레벨이지만, 대학농구를 거쳤기 때문에 프로에서 당장의 활용도는 티머맨이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보다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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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오는 9월 4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진행한다. 총 29명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당일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에 이어 오후 3시에 선발회가 시작된다.
‘키아나 드래프트’라 불린 지난해와 같은 독보적 1순위 후보는 없지만, 상위 순번에 지명될만한 선수들의 윤곽은 가려진 상태다. 수피아여고 출신 포워드 고현지(182cm)를 비롯해 서진영(선일여고·185cm·C), 변하정(분당경영고·180cm·C), 허유정(분당경영고·174cm·G) 등이 상위 순번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이는 단연 고현지다. 신장에 운동능력, 윙스팬을 두루 지녀 2학년 신분으로 치른 2022 주말리그 왕중왕전 MVP 출신이다. 지난해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U16 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는 스틸 3위(3.2개)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조문주 전 코치의 딸이며, 한 팀 관계자는 “스타일 자체만 놓고 보면 이해란(삼성생명)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외에 서진영, 변하정 역시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그려 프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변하정은 변청운 성남초 코치의 딸이자 변소정(신한은행)의 동생이다. 변하정은 올 시즌 왕중왕전 MVP로 선정됐다.
A팀 관계자는 “당장 자리를 잡을 정도의 즉시 전력감은 없는 것 같다. 결국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되는 팀이 포워드, 센터 가운데 어떤 포지션을 더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1순위도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1순위로 선발된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와 비교하면 한 단계 낮은 레벨이지만, 대학농구를 거쳤기 때문에 프로에서 당장의 활용도는 티머맨이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보다 높을 수 있다.
점프볼 취재에 따르면, 복수의 팀이 티머맨 지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결국 순위 추첨 결과에 따라 티머맨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B팀 관계자는 티머맨에 대해 “키아나만큼은 아니지만 슈팅능력이 준수한 것 같다. 미국 핸드볼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보면 사이드 스텝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2라운드 초중반에 선발될 것 같은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들 현장에서 직접 봐야 한다. 현장 평가가 괜찮으면 1라운드 막바지에 지명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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