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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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의 주장은 경기장 안팎에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고 팀 승리를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1)이 비록 득점포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주장다운 모습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뒤 후반 15분부터 최전방으로 이동했던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 공격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자신의 공격본능을 감추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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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본능 감추고 ‘키패스’ 최다
팀 2-0으로 완승… 2연승 질주
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 교체
한 팀의 주장은 경기장 안팎에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고 팀 승리를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1)이 비록 득점포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주장다운 모습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4.6%를 기록했다.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키패스’를 네 번이나 보여줬다. 팀 내 최다다. 무엇보다 측면이 아닌 최전방에서도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게 고무적이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34의 평점을 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울버햄프턴 황희찬(27)은 또다시 햄스트링(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황희찬은 에버턴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했지만 태클에 넘어진 뒤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은 1-0으로 승리했지만 황희찬은 남은 경기는 물론 9월 A매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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