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술주정에 강부자 눈물, 정의제 입양아 정체 알고 실신? (진짜가)[어제TV]

강부자가 안재현의 술주정에 눈물 흘린 데 이어 정의제의 입양아 정체를 알고 충격 실신을 예고했다.

8월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6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은금실(강부자 분)은 공태경(안재현 분)의 취중진담에 눈물 흘렸다.

앞서 은금실은 잃어버린 딸 딸기를 찾으려 했지만 딸기는 이미 죽었고, 대신 딸기의 딸 에카 수녀를 찾았다. 에카 수녀가 김준하(정의제 분)를 남동생이라 소개하자 은금실은 김준하를 외손자로 받아들였고, 김준하는 이 기회를 이용해 공태경에게서 오연두(백진희 분)와 딸 하늘이를 데려올 작정했다.

하지만 김준하가 따로 은금실과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는 불일치. 김준하는 누나 에카 수녀를 통해 자신이 갓난아기 때 입양된 사실을 확인했다. 김준하는 그 사실을 숨긴 채로 계속해서 은금실의 손자로 살려 했고, 에카 수녀는 뒤늦게 오연두의 딸 하늘이가 김준하의 핏줄이며 공태경이 김준하를 피해 파양 후 캐나다 이민을 고려하고 있음을 알고 경악했다.

오연두는 이미 남편 공태경의 뜻을 따르기로 한 상황. 공태경 친모 이인옥(차화연 분)도 남편 공찬식(선우재덕 분)을 설득해 아들 공태경이 행복한 쪽으로 파양을 선택하려 했다. 공태경은 장모 강봉님(김혜옥 분)에게도 파양을 선언하며 “이제 설득할 힘도 없다”고 호소했고 강봉님은 사위를 안고 “공서방 내가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 흘렸다.

그날 밤 공태경은 강대상(류진 분)과 술을 마신 후에 본가를 찾아가 술주정하며 취중진담을 털어놨다. 공태경은 온가족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엄마 아빠. 저 연두씨하고 캐나다 가서 살 거예요. 장모님에게 다 말씀드렸어요. 제가 거기 가서 맛있는 아이스와인 잔뜩 보내드릴게요”라고 말했다.

또 공태경은 은금실을 안고 “저 오늘 할머니랑 같이 잘래요. 저 집에 갈 힘이 없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머니랑 잘래요”라고 말했다. 은금실은 제 방에 공태경을 재웠고, 공태경이 “할머니 나 가기 싫어요. 여기 있고 싶어요”라고 잠꼬대 하는 모습에 눈물 흘렸다.

다음 날 아침 이인옥과 공찬식은 아들 공태경의 파양을 선언했고 같은 시각 은금실은 김준하를 찾아가 “준하야, 네가 하늘이 포기해주면 안 되겠냐?”고 물으며 오연두의 딸 하늘이를 포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김준하가 “저 하나밖에 없는 할머니 외손자”라고 주장하고 은금실이 “태경이도 핏줄은 안 섞였지만 내 손자”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에카 수녀가 공태경 가족들을 찾아가 “제 동생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다”고 말하고, 전화를 받은 은금실이 쓰러지는 모습으로 에카 수녀가 동생 김준하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고백할 것을 암시했다.

은금실이 공태경의 파양 선언에도 불구하고 손자로 인정하며 애정을 드러낸 데 이어 단지 핏줄이라는 이유로 품었던 김준하가 입양아였다는 진실을 알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새 국면을 예고했다. (사진=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