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조규성-황희찬-오현규 부상' 9월 A매치, 공격진 '새 얼굴' 누가될까[초점]

김성수 기자 2023. 8.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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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진을 구성하는 주축 전력인 이강인, 조규성, 황희찬, 오현규가 모두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던 황희찬 대신 선발 출전한 나상호는 경험의 측면에서 대표팀 9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의 가장 유력한 주전 후보다.

오후 1시경 발표 예정인 대표팀 9월 소집 명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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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진을 구성하는 주축 전력인 이강인, 조규성, 황희찬, 오현규가 모두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9월 A매치 명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기회를 받을 새 얼굴은 누가 될까.

부상 치료로 9월 A매치에 불참하는 이강인.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1시경 9월 원정 친선경기 소집 선수 명단을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감독의 선수 선발 배경을 곧바로 들을 수 있으며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는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사라졌다. 안 그래도 외유 논란으로 시끄러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는 대한축구협회의 무능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9월8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맞붙는다. 이후 잉글랜드로 이동해 9월13일 오전 1시30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을 펼친다,

이번 9월 A매치는 공격진에서의 부상 공백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규(종아리)-조규성(허벅지)-이강인(대퇴사두근)이 부상 소식을 알린 데 이어 황희찬까지 지난 26일 에버튼과의 EPL 원정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PSG 구단에서 9월 A매치 기간에 치료에 집중할 것임을 밝혀 불참이 확정적인 이강인은 물론 오현규, 조규성, 황희찬 모두 9월 클린스만호 합류를 장담할 수 없다. 대표팀 주요 자원으로 활약하던 이들의 공백은 곧 소집 명단의 큰 변동을 의미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9월 대표팀 합류를 장담할 수 없는 황희찬. ⓒ연합뉴스

주장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 건재한 가운데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 황희찬을 대신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격수는 FC서울의 나상호다.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던 황희찬 대신 선발 출전한 나상호는 경험의 측면에서 대표팀 9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의 가장 유력한 주전 후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으면서 9월 A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있는 측면 공격수 자원으로는 스코틀랜드 셀틱에 연착륙 중인 양현준도 있다. 지난해 9월과 11월 A대표팀에 소집된 경력이 있는 양현준은 지난달 강원FC에서 셀틱으로 이적했다. 지난 13일 애버딘전에서는 데뷔 첫 도움, 26일 세인트존스톤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역시 스트라이커 자리다. 클린스만호의 3, 6월 소집에 모두 함께했던 황의조, 조규성, 오현규 중 2명이나 9월 정상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황의조의 경기 감각도 미지수다.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는 손흥민의 '9번 기용'도 배제할 수 없지만 A대표팀 최전방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할 가능성 역시 어느 때보다 높다.

아시안게임 승선 후보로 거론됐지만 항저우행에 함께하지 않는 스트라이커들이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다. 울산 현대의 주포인 주민규를 포함해 오세훈(시미즈 S펄스),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허율(광주FC) 등은 모두 소속팀에서 중용되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9월 A대표팀 깜짝 발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KFA

클린스만호 공격 자원들의 대거 부상은 새 얼굴의 등장으로 이어질까. 오후 1시경 발표 예정인 대표팀 9월 소집 명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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